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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덕궁 후원서 멧돼지 또 나타나…수색 끝에 1마리 사살

창덕궁 후원서 멧돼지 또 나타나…수색 끝에 1마리 사살
▲위 사진은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습니다.

최근 멧돼지가 출몰했던 창덕궁 후원 일대에서 멧돼지가 또다시 나타나 수색을 벌인 끝에 사살됐습니다.

문화재청은 오늘(15일) "15일 새벽 창덕궁 후원 청심정에 멧돼지가 다시 출현함에 따라 관람객 안전을 위해 금일 창덕궁 후원 관람과 '창덕궁 달빛기행' 행사를 취소했다"고 밝혔습니다.

창덕궁관리소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관리소 관계자가 경내를 순찰하던 중 멧돼지 발자국으로 추정되는 흔적을 발견해 상황실에 신고했습니다.

CCTV를 확인한 결과, 멧돼지는 이날 오전 1시 5분경 청심정 인근에서 모습이 포착됐습니다.

창덕궁관리소는 후원 관람이 시작되기 전인 오전 9시 40분경 홈페이지에 "멧돼지 출몰로 인해 금일 후원은 폐쇄되었습니다. 불편을 끼쳐 죄송합니다"라고 공지하고 오후 예정돼 있던 '창덕궁 달빛기행' 행사도 모두 취소했습니다.

이후 신고를 받고 출동한 야생생물관리협회 멧돼지 포획단이 후원 일대를 수색한 끝에 오후 1시 30분경 멧돼지는 엽사의 총 2발을 맞고 사살됐습니다.

창덕궁 후원에는 지난 13일 오후에도 멧돼지가 나타나 후원 관람과 '창덕궁 달빛기행' 행사가 모두 취소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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