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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철 kt 감독 "벤자민, 준PO 선발…박병호는 지명타자 투입"

이강철 kt 감독 "벤자민, 준PO 선발…박병호는 지명타자 투입"
프로야구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불펜으로 활약한 kt wiz의 외국인 투수 웨스 벤자민이 키움 히어로즈와 준플레이오프(준PO·5전 3승제)에서는 선발로 나섭니다.

이강철 감독은 오늘(15일)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팀 훈련을 지휘한 뒤 취재진과 만나 벤자민의 활용안을 묻는 말에 "선발로 투입해야 할 것"이라고 답했습니다.

이어 "현재 우리 팀 사정상 기존 계획대로 4명의 선발 투수로 포스트시즌을 치러야 한다"며 "좋은 투구를 할 것이라 기대한다"고 덧붙였습니다.

벤자민은 지난 10일 정규리그 NC 다이노스전에 선발 등판한 뒤 이틀을 쉬고 13일 KIA 타이거즈와 와일드카드 결정전에 불펜으로 등판했습니다.

그는 3대 2로 앞선 8회 초에 소크라테스 브리토, 최형우, 김선빈 등 KIA 핵심 타자 세 명을 모두 삼진으로 잡으며 승리의 발판을 놨습니다.

당시 15구를 던진 벤자민은 다시 선발 로테이션에 합류해 준PO 일정을 소화합니다.

벤자민은 준PO 2차전 선발 출전이 유력합니다.

준PO 3차전부터는 고영표~소형준~엄상백이 차례로 선발 등판할 것으로 보입니다.

오른쪽 발목 앞뒤 인대를 다친 박병호는 와일드카드 결정전에 이어 준PO에서도 지명타자로 활용할 예정입니다.

이강철 감독은 "박병호의 몸 상태는 크게 나쁘지 않은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이날 박병호는 주루 훈련은 물론, 1루 수비 훈련도 하며 컨디션을 조율했습니다.

한편, 이강철 감독은 전날 발표한 김기태 kt 2군 감독 선임 배경도 설명했습니다.

이 감독은 "김기태 감독은 선수들이 훈련과 경기에 임하는 자세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지도자"라며 "팀 육성 분위기와 환경에 큰 영향을 줄 수 있을 것으로 판단했다"고 말했습니다.

kt는 홈구장에서 마지막 팀 훈련을 마치고 서울로 이동해 내일 오후 2시 고척스카이돔에서 키움과 준PO 1차전을 치릅니다.

kt는 엄상백, 키움은 안우진을 선발 투수로 예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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