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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15살 소년 총기난사에 5명 숨져

<앵커>

미국의 한 주택가에서 총기 난사 사건이 일어나 5명이 숨지고 2명이 다쳤습니다. 체포된 용의자는 15살 소년이었습니다.

워싱턴에서 남승모 특파원입니다.

<기자>

방탄조끼를 입은 경찰관들이 주택가 주변을 수색하며 만일의 사태에 대비합니다.

현지시간 13일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의 주도 롤리에서 총기 난사 사건이 발생해, 5명이 숨지고 2명이 다쳤습니다.

사건 발생 3시간 만에 붙잡힌 용의자는 15세 소년으로 확인됐습니다.

[에스텔라 패터슨/미 노스캐롤라이나 롤리 경찰서장 : 5명이 숨지고 다른 2명이 다쳤습니다. 용의자는 15세 백인 남성으로 체포돼 유치됐으며 현재 중태입니다.]

경찰은 용의자인 소년이 중태에 빠져 병원에 입원했다고 밝혔지만 다친 경위는 설명하지 않았습니다.

경찰은 소년이 주택가에서 2명을 살해한 뒤 산책로를 따라 내려가며 3명을 추가로 숨지게 하고 다른 2명에게도 상처를 입혔다고 밝혔습니다.

[마빈 저드/피해자 이웃 주민 : 그녀는 다정한 사람이었어요. 그녀는 좋은 마음씨에 만나는 모든 사람들에게 항상 친절했습니다. 낯선 사람들을 만나지 않았고 모두가 그녀의 친구였습니다.]

범행 동기나 사용된 총기가 무엇인지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노스캐롤라이나 법상 15세가 저지른 범죄는 소년 법원에서 다뤄지지만, 1급 살인 혐의로 기소되고 범죄 개연성의 사유가 있다고 판단될 경우 판사는 성인으로 재판받을 수 있게 사건을 상급법원으로 이송해야 합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애도 성명을 내고 너무 많은 사람들이 총기로 목숨을 잃고 있다며 상원도 공격무기 금지법을 통과시키라고 촉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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