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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선도 · 품질 유지에 필수…새로운 '콜드체인' 기술 주목

<앵커>

글로벌 기업들은 유통과정 중 제품의 신선도와 품질을 유지하기 위한 첨단 저온 시스템 '콜드체인' 개발에 열을 올리고 있는데요. 청주의 한 스타트업 기업이 새로운 콜드체인 기술을 개발해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장원석 기자입니다.

<기자>

코로나 팬데믹 당시 실시한 '백신 운반 모의훈련'입니다.

항공수송과 차량 운반, 백신 개봉까지 영하 수십도 이하를 유지하는 까다로운 작전입니다.

당시 사용된 저온 유통체계인 '콜드체인' 시스템이 큰 주목을 받았습니다.

의약품 등을 운반하는 콜드체인 시장 규모는 오는 2024년 4천억 달러가 넘는 연평균 16% 이상의 성장이 전망됩니다.

청주의 한 스타트업이 콜드체인 분야에 도전장을 냈습니다.

백신과 인슐린 등 저온 의약품 유통에 콜드체인 시스템 도입이 의무화됐기 때문입니다.

[추경호/콜드체인 업체 연구소장 : 올해 7월부터 생물학적 제재 관련 규정 강화에 따라서 저온 의약품 유통 시에는 콜드체인 시스템 운영은 필수적입니다.]

온도 등을 수집하는 '데이터 로거'를 통해, 운송 상태와 위치 등을 실시간으로 확인합니다.

스마트앱을 이용해 이동 중에도 모니터가 가능합니다.

운송 데이터 조작 방지를 위한 '블록체인' 시스템을 적용해, 소비자 신뢰도를 높였습니다.

출시 다섯 달 만에 3개 업체와 운송협약을 맺고 운영 중입니다.

[박종현/콜드체인 업체 정보 담당 : 의약품 유통 중 수집되는 온도 데이터에 대한 소실이나 조작 등의 위변조를 방지하는 블록체인 기술을 국내 최초로 도입하였습니다.]

글로벌 유통업체들은 의약품을 넘어 신선 가공식품 등에도 첨단 저온유통체계를 서둘러 도입하면서, '콜드체인' 분야가 새롭게 주목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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