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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급 횡령 사건 터진 건보공단…국감서 '집중포화'

<앵커>

거액 횡령과 탈의실 불법 촬영 문제까지 드러난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대한 국정감사가 어제(13일) 열렸는데요, 건보공단의 직원 기강해이에 대해 여야 의원들이 질타가 쏟아졌습니다.

G1방송 윤수진 기자입니다.

<기자>

역대급 횡령 사건이 터진 건보공단, 집중 포화가 쏟아졌습니다.

팀장 1명이 5개월간 회삿돈을 빼돌리는 동안 무용지물이었던 시스템이 도마에 올랐습니다.

[최연숙/국민의힘 의원 : 팀장 혼자서 등록, 수정, 승인, 결재까지 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 누구라도 쉽게 횡령을 할 수 있었다는 생각이 들고요.]

강도태 건보공단 이사장은 재발 방지를 약속하고, 머리를 숙였습니다.

[강도태/국민건강보험공단 이사장 : 공단을 믿고 신뢰해주신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드린 점 대단히 죄송하고.]

40대 본부 직원이 사내 탈의실 불법 촬영 혐의로 입건된 것과 관련해서도 비판이 이어졌습니다.

[한정애/더불어민주당 의원 : 가해 직원에 대해서 엄중히 처벌해야 만이 공단에서 근무하는 직원들이 안심하고 향후에도 업무에 최선을 다할 수 있을 것이라는 점을….]

강 이사장은 엄정한 처리를 약속했습니다.

[강도태/국민건강보험공단 이사장 : 성범죄에 대해서는 엄격하게 엄정하게 처벌하도록 하겠습니다. (말로만 엄격하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말씀드립니다.)]

국감에서는 건보공단 재정 적자 문제와 건보료 부과체계 개편 방안 등에 대한 지적도 나왔습니다.

건보공단과 심평원 등을 대상으로 한 올해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는 오는 20일 종합감사를 끝으로 마무리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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