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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밤새 군용기 출격…미사일 발사에 포병 사격까지

북, 밤새 군용기 출격…미사일 발사에 포병 사격까지
▲위 사진은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습니다.

북한군이 어제(14일) 밤부터 오늘 새벽까지 군용기를 남하시키고 미사일을 발사하는가 하면 동서해로 포병사격을 하며 긴장을 끌어올렸습니다.

북한은 어제 밤 10시 30분쯤부터 오늘 새벽 0시 20분쯤까지 군용기 10여대를 남하시켰습니다.

합참은 북한 군용기들이 전술조치선 이남의 서부내륙지역에서 9.19 군사합의에 따라 설정한 비행금지구역 북방 5km 부근까지 내려왔다 북상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동부내륙지역에서는 비행금지구역 북방 7km 지점까지, 서해지역에서는 NLL 북방 12km까지 접근했다가 북상했습니다.

북한 군용기들이 동, 서부 내륙과 서해 지역까지 세 곳을 동시에 위협비행한 것은 이례적입니다.

우리 공군은 F-35A를 포함한 우세한 공중전력을 긴급 출격해 비례적 대응기동을 실시했다고 합참은 밝혔습니다.

북한은 이어 오늘 새벽 1시 49분쯤 평양 순안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 1발을 발사했습니다.

북한이 발사한 미사일은 비행거리는 700여 km, 고도 50여 km로 속도는 약 마하 6으로 탐지됐다고 합참은 전했습니다.

북한은 이와 함께 오늘 새벽 동해와 서해로 170여발의 포병사격을 실시했습니다.

합참은 오늘 새벽 1시 20분쯤부터 1시 25분쯤까지 황해도 마장동 일대에서 서해상으로 130여 발의 포병 사격이 이뤄진 것이 포착됐다고 밝혔습니다.

또, 오늘 새벽 2시 57분쯤부터 3시 07분쯤까지 강원도 구읍리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40여 발의 포병 사격이 이뤄진 것도 포착했다고 밝혔습니다.

북한군의 포탄이 낙하한 지점은 9.19 군사합의에 따른 NLL 북방 동·서해 해상완충구역 내로, 우리 영해에 관측된 낙탄은 없는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고 합참은 전했습니다.

합참은 동·서해 해상완충구역 내 포병사격은 명백한 '9·19 군사합의' 위반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또한 '유엔안보리결의' 위반으로, 북한의 계속되는 도발은 한반도와 국제사회의 평화와 안정을 해치는 행위인 만큼, 즉각 중단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밝혔습니다.

북한군 총참모부는 오늘 새벽 대변인 명의의 발표에서, 어제 북한군 5군단 전방지역에서 남한군이 10여 시간에 걸쳐 포사격을 감행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북한은 이에 따라 강력한 대응군사행동조치를 취했다고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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