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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인 5색' 정의당 대표 후보…오늘부터 투표 시작

<앵커>

정의당을 이끌 새 대표를 선출하는 투표가 오늘(14일)부터 시작됩니다. 어제 SBS TV 토론에 나선 당 대표 후보 5명은 재창당 수준의 혁신으로 당의 위기를 극복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강민우 기자입니다.

<기자>

대선과 지방선거 참패 후 창당 이래 최대 위기를 겪고 있는 것으로 평가되는 정의당.

당 대표 경선에 출사표를 던진 이정미, 정호진, 조성주, 이동영, 김윤기 5명의 후보들은 당 혁신의 청사진을 부각했습니다.

[이정미/정의당 당 대표 후보 : 정의당은 자동화 시대, 탈 석탄 시대에 일자리에서 밀려나는 노동을 보호하기 위한 미래와의 싸움을 해야 합니다.]

[정호진/정의당 당 대표 후보 : 무엇보다 현장과 지역에서 우리 땀 흘려 이뤄낸 시민들이 함께 호흡할 수 있는 책임 정치로 우리 정의당의 존재감 되찾겠습니다.]

[조성주/정의당 당 대표 후보 : 경제와 산업이라는 전장에서 진보 정치도 유능할 수 있다, 이것을 보여주는 것이 오히려 존재 이유를 찾는 중요한 것이라고….]

[이동영/정의당 당 대표 후보 : 문제 제기만 하는 선명성 경쟁이 아니라 바로 시민들의 삶을 한 발짝이라도 낫게 개선할 수 있는 유능함이 필요하다 (생각합니다.)]

[김윤기/정의당 당 대표 후보 : 극단적인 불평등과 파멸적인 기후 위기 앞에서 어떻게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들지, 저는 '제7공화국 건설 운동'을 시작하자(말씀드립니다.)]

다섯 명의 후보들은 정의당의 최우선 입법 과제로 꼽히는 '노란봉투법'에 대해선 올해 안에 국회 본회의 통과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다만, 경제계와 여권의 반발을 돌파하기 위한 방법론을 두고는 이견을 보였습니다.

이정미, 김윤기 후보는 원내 1당인 민주당과의 협력을, 정호진 후보는 시민 연대를 제시했습니다.

이동영 후보는 정부 여당의 위헌적 주장을 바로잡아야 한다고 말했고, 조성주 후보는 윤석열 대통령을 만나 담판을 짓겠다고 밝혔습니다.

정의당은 오늘부터 시작되는 온라인 투표를 통해 이르면 오는 19일, 새 대표를 선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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