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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북, 심야 도발 규탄…확장억제 제공하겠다"

<앵커>

미국은 북한의 심야 탄도미사일 발사에 대해 역내 평화를 위협하는 행위라며 규탄한다고 밝혔습니다. 또 국내 핵 공유 논란에 대해서는 확장억제 공약을 언급하며 즉답을 피했습니다.

워싱턴 남승모 특파원입니다.

<기자>

미 국무부는 북한이 오늘 새벽 군용기 위협 비행 직후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데 대해 이는 지난달부터 이어져 온 다른 미사일 발사들과 함께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만장일치로 채택한 다수의 결의 위반이자 역내 평화와 안정을 위협하는 행위라고 규탄했습니다.

이어 미국은 북한과 진지하고 지속적인 대화를 추구하지만 북한이 이를 거부하고 있다며 대화 복귀를 촉구했습니다.

미군 인도 태평양 사령부도 성명을 내고 북한 미사일 발사를 인지하고 있다며 미국 영토와 국민, 동맹에 대한 즉각적인 위협이 되지는 않는 것으로 본다고 말했습니다.

또 안보를 저해하는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에 대한 감시를 이어갈 것이라며 북한의 추가 도발 가능성을 주시하고 있다는 점을 내비쳤습니다.

특히 한국, 일본에 대한 방위 약속은 철통 같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다만, 한국 내에서 일고 있는 핵 공유 논란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습니다.

미 국무부는 확장억제 차원에서 핵 공유 등에 대한 한국의 요청이 있었느냐는 질문에, 특별히 이야기할 게 없다면서 핵과 재래식 무기, 미사일 방어 등 미국의 모든 방어 능력을 사용해 확장 억제를 제공하겠다고 한 바이든 대통령의 발언으로 답변을 대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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