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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우크라에 대공미사일 지원…나토, 대드론 장비 곧 전달

스페인, 우크라에 대공미사일 지원…나토, 대드론 장비 곧 전달
▲ 옌스 스톨텐베르그 나토 사무총장

스페인이 우크라이나에 중거리급 대공미사일체계를 지원하기로 했다고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가 밝혔습니다.

나토는 머지않아 러시아의 드론 공격에 대응할 수 있도록 우크라이나에 대(對)드론 장비도 인도할 예정입니다.

옌스 스톨텐베르그 나토 사무총장은 현지시간 13일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나토 국방장관회의 결과를 브리핑하는 자리에서 "오늘 스페인이 우크라이나의 방공망 강화를 위해 호크 발사대 4대를 제공하겠다고 발표한 것을 환영한다"며 지원 사실을 공개했습니다.

그러면서 "동맹국들의 공헌에 사의를 표하며, 계속해서 지원에 나설 것을 촉구한다"고 말했습니다.

호크 대공미사일은 냉전 시절 처음 도입된 중거리 방어용 지대공 무기체계입니다.

미군은 현대화된 패트리엇 체계로 대체한 이후 이를 사용하지 않고 있지만, 스페인의 경우 호크 체계 수명 연장을 위해 지난 몇 년 사이 개량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날 막을 내린 나토 국방장관회의 계기로 방공체계 외에 다양한 종류의 군사지원도 이어질 전망입니다.

스톨텐베르그 사무총장은 나토의 포괄적 지원 패키지에 따라 우크라이나에 대(對)드론 장비가 곧 전달될 예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수백 대의 드론 재머를 통해 러시아 및 러시아가 사용하는 이란제 드론이 효과가 없게 하고 우크라이나인과 핵심 인프라를 보호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재머는 드론과 같은 소형 무인기에 재밍(전파방해·교란) 전파를 발사해 경로를 이탈시키거나 추락시키는 장비입니다.

아울러 나토 국방장관들은 장기적으로 우크라이나군 현대화를 돕자는 데 합의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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