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미대사 "북핵 대응 한미·한미일 공조 강화…IRA 피해 최소화"

조태용 주미한국대사는 현지시간 12일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 고도화로 한반도 정세가 매우 엄중한 상황"이라며 이와 관련해 한미, 한미일 공조 강화 의지를 밝혔습니다.

조 대사는 워싱턴DC 주미대사관에서 열린 국회 외통위 국정감사에서 "북한은 올해만 총 43발의 탄도미사일을 발사하며 미사일 능력을 고도화하고, 추가 핵실험을 위한 기술적 준비도 마무리한 것으로 판단한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조 대사는 북한이 최고인민회의에서 핵무력 정책 법제화를 통해 위협 수위를 높였다며, 이런 상황에서 한미 두 나라가 한미 및 한미일 차원에서 도발 중단과 대화를 복원하기 위한 공조를 이어가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북미산 전기차에만 지원금을 지급하도록 규정해 한국을 비롯한 외국산 전기차에 대한 불이익이 불가피한 인플레이션 감축법(IRA)과 관련해선 "차별적 조치 시정을 통해 우리 기업의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보고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