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헤어진 여자친구를 감금한 뒤 폭행하고 머리카락을 자른 20대 남성이 붙잡혔습니다. 또, 결혼 문제로 여자친구를 폭행하다 붙잡힌 30대 남성도 있습니다. 
  
 
  
 보도에, 신용식 기자입니다. 
  
 
  
 <기자> 
  
 
  
 경기 화성시의 한 아파트. 지하주차장 옆, 입주민 공용 공간의 문이 굳게 잠겨 있고, 깨진 유리창은 비닐 덮개로 가려져 있습니다. 
  
 
  
 사건이 발생한 것은 어제(11일) 새벽 1시 반쯤. 
  
 
  
 20대 남성 A 씨가 이곳에서 전 여자친구 B 씨를 폭행하다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당시 A 씨는 B 씨가 사는 아파트로 찾아와 "대화하자"며 불러낸 뒤, 공용 공간에 들어가자마자 B 씨를 가뒀습니다. 
  
 
  
 미리 준비해온 가위로 B 씨 머리카락을 자르고 폭행했습니다. 
  
 
  
 [아파트 관계자 : 머리카락을 한 움큼을 자른 거 같아. 솜사탕만큼. (여자분은) 약간 옷에 피 흘리고.] 
  
 
  
 A 씨는 B 씨 친구의 신고로 출동한 경찰의 체포 요구에도 응하지 않고 감금과 폭행을 이어갔고, 유리창을 깨고 들어간 경찰관에게 가위를 휘두르며 저항하다 붙잡혔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A 씨가 B 씨와 헤어진 뒤 수개월째 스토킹을 했었다"며 "스마트워치를 지급하는 등 피해자 안전조치를 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오늘 A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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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9일에는 길거리 한복판에서 여자친구를 폭행한 30대 남성 C 씨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멱살을 잡아 건물 벽에 밀치고 바닥에 넘어뜨려 강하게 흔들더니 건물 안으로 끌고 들어갑니다. 
  
 
  
 폭행은 시민 신고로 경찰이 출동하면서 멈췄습니다. 
  
 
  
 C 씨는 경찰 조사에서 "결혼 요구를 거절당해 때렸다"고 진술했습니다. 
  
 
  
 경찰은 C 씨가 혐의 내용을 인정하고 피해자가 처벌을 원치 않는 상황이라 일단 불구속 수사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영상취재 : 이상학, 영상편집 : 박기덕, 화면제공 : MB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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