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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 UCLG 총회 참석…"지방정부 경쟁력이 국가 경쟁력"

<앵커>

윤석열 대통령이 우리나라 대통령으로는 처음으로 대전에서 열리고 있는 세계지방정부연합 UCLG 총회에 참석해 국제무대에서 지방정부의 역할을 강조했습니다. 공식 개회식 기조 연사로 나선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은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지방 도시의 중요성을 연설했습니다.

김철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우리나라 대통령으로는 처음으로 대전켄벤션센터 제2전시장에서 열린 UCLG 총회에 참석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UCLG 총회 공식 개회식을 찾아 팬데믹과 보건, 기후변화 위기 속에 지방정부 간 연대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어디에 살든 공정한 기회를 누리는 새로운 국정 과제인 '지방시대'를 소개하며 대한민국 지방정부가 국제무대 주역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 중앙정부는 지방정부가 재정적 역량을 더욱 강화하고 국제무대의 주역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적극 뒷받침 할 것입니다.]

유엔에서 인정하는 유일한 지방정부간 국제기구인 UCLG 총회 개회식의 기조 연사로는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이 나섰습니다.

반 전 총장은 사람과 지구, 정부를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세가지 축으로 제시한 뒤 지방 도시의 중요성을 연설했습니다.

[반기문/전 UN사무총장 : 저는 여기 계신 시장, 도지사님들이 이끌고 있는 지방 정부들 간의 연대 움직임이 우리의 목표를 가로막는 장애물들을 이겨낼 수 있는 열쇠라고 확신합니다.]

개회식과 더불어 UCLG 조직 내부 사안을 결정하는 의사결정회의와 대륙지부별 회의, '과학기술이 모두를 포용하는 도시'를 주제로 한 대전트랙 등 주요 공식회의가 곳곳에서 이어졌습니다.

[이장우/대전시장 : 이런 총회를 통해서 대전을 국제도시로 전 세계에 부각하는 계기가 될 것 같고, 지방정부의 리더로서의 역할도 강화될 것 같습니다.]

한편 대전시는 UCLG 총회에 참가한 호주 브리즈번과 프랑스 니스, 남아공 더반시 등 자매결연 도시들과 협약을 갱신하고 엔데믹 시대를 맞아 도시 간 교류를 더욱 활성화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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