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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9억 원에 팔린 작품 수천 점 불태운 유명 화가…왜?

<오! 클릭> 마지막 검색어는 '작품 불태운 허스트'입니다.

영국의 유명 화가 데미안 허스트가 자신의 작품 수천 점을 불에 태웠습니다.

은빛 방화복을 입고 작품 하나하나를 난롯불에 던지는데, 그전에 카메라에 작품을 비춰 어떤 작품인지 알렸습니다.

자신의 원본 작품 태운 데미안 허스트

태워지는 작품들의 가치는 1천만 파운드, 우리 돈 159억 원 정도로 추정됩니다.

허스트는 지난해 7월 '화폐'란 제목으로 물방울이 그려진 NFT 작품 1만 점을 판매했는데요.

구매자들에겐 가상자산인 NFT와 물리적 원본을 함께 사들일지 아니면 NFT로만 사들일지 결정하도록 했습니다.

자신의 원본 작품 태운 데미안 허스트

구매자 4천800여 명이 NFT 작품만 남겨지길 원하자, 허스트는 작품 원본을 태운 겁니다.

허스트는 "작품이 NFT로 넘어간 뒤 물리적 원본을 태움으로써 변형을 완성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생계비가 치솟아 경제 사정이 나빠질 대로 나빠진 상황에 비싼 작품들을 불태우는 모습을 비판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누리꾼들은 "늘 화제성과 돈을 따라가는 것 같은데 과연 예술이라고 할 수 있을까?" "작품이 진정한 NFT로 대체되는 순간이네요. 재밌는 발상입니다."라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화면출처 : 유튜브 ARSCRONIC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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