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C 밀란 완파한 첼시…승점 7점으로 '조 1위'

유럽축구 챔피언스리그에서 잉글랜드의 첼시가 이탈리아의 AC 밀란을 완파하고 조 선두에 올랐습니다.

밀라노 원정에 나선 첼시는 전반 16분 AC 밀란 토모리의 반칙으로 페널티킥을 얻어냈습니다.

토모리가 마운트를 저지하는 과정에서 팔을 사용했는데 심판은 지체 없이 레드카드를 꺼냈습니다.

키커로 나선 조르지뉴가 깔끔하게 선제골을 성공시켰습니다.

앞서간 첼시는 전반 34분 오바메양이 마운트의 패스를 받아 낮게 깔린 슈팅으로 쐐기골을 뽑았습니다.

유망주 시절 잠깐 AC 밀란에서 뛰었던 오바메양은 친정팀 팬들이 보란 듯 특유의 공중제비 세리머니로 환호했습니다.

AC 밀란의 추격을 잘 막아낸 첼시는 2대 0 승리를 거두고 2승 1무 1패, 승점 7점으로 1위에 올랐습니다.

첼시는 프리미어리그 포함 최근 4연승의 상승세를 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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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시티는 덴마크의 코펜하겐과 0대 0으로 비겼습니다.

맨시티는 전반 30분 수비수 고메스가 퇴장당하며 수적 열세에 놓여 힘든 경기를 펼쳤고 결국 득점 없이 무승부에 만족해야 했습니다.

공식전 10골을 기록 중인 첼시의 '괴물 골잡이' 홀란은 끝내 출전하지 않았는데, 과르디올라 감독이 주말에 열릴 리버풀과 리그 경기를 대비해 휴식을 준 것으로 보입니다.

그래도 맨시티는 3승 1무, 승점 10점으로 선두를 지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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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알 마드리드도 우크라이나의 샤흐타르 도네츠크와 1대 1로 비겼습니다.

레알 마드리드는 후반 1분 도네츠크 주브코브에게 선제골을 뺏겼지만 후반 추가시간 뤼디거의 헤더 동점골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습니다.

힘겹게 승점 1점을 추가한 레알 마드리드는 3승 1무 무패행진을 이어가며 조 선두를 유지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