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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착] '한국의 김치' 뉴욕 타임스퀘어 한복판을 붉게 물들이다

뉴욕 타임스퀘어 대형 전광판에서 김치 영상이 상영되는 장면 (사진= 서경덕 교수 제공)
한국의 '김치' 영상이 미국 뉴욕 타임스퀘어 한복판에 등장했습니다.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가 SNS를 통해 미국 뉴욕 타임스퀘어 대형 광고판에 한국의 아이콘 '김치' 영상을 올렸다고 12일 밝혔습니다.

이번 영상은 서 교수가 기획하고 한 글로벌 브랜드의 후원으로 제작됐습니다.

서 교수는 "이번 영상은 'Korea's Kimchi, Now For Everyone'(한국의 김치, 이제 모두의 김치)라는 메시지를 세계인들에게 널리 전파하고자 제작됐다"며 "세계인들에게 김치의 정통성을 강조하고, 김치 종주국으로서 한국의 위상을 전 세계에 제대로 알리고 싶었다"고 이번 홍보 영상을 기획한 이유에 관해 설명했습니다.

'한국의 김치, 이제 모두의 김치' 영상 (사진= '대상 DAESANG' 유튜브 영상)

30초 분량의 영상은 '김치 드셔보셨어요?(HAVE YOU TRIED KIMCHI?)'라는 문구로 시작합니다.

이어 한국의 김치를 맛보는 세계인들의 감정 변화를 흑백의 슬로우 모션 영상으로 담았는데, 그중 김치만 붉은 색감을 드러낸 것이 특징입니다.

김치를 먹은 세계인들은 '신선한(REFRESHING)', '맛이 풍부한(FLAVORFUL)', '건강한(HEALTHY)', '아삭한(CRUNCHY)' 등으로 한국의 김치 맛을 표현했습니다.

'한국의 김치, 이제 모두의 김치' 영상 캡처 (사진= '대상 DAESANG' 유튜브 영상)

이번 영상은 뉴욕 타임스퀘어 아메리칸이글 빌딩의 대형 전광판에서 11일(현지 시간)부터 다음 달 6일까지 4주간 총 6,720회 송출될 예정이며, 유튜브 등 각종 SNS를 통해서도 전 세계 누리꾼들에게 전파됩니다.

앞서 서 교수는 지난해 중국이 김치를 자신들의 문화로 왜곡하는 이른바 '김치 공정'에 대항하기 위해 미국 매체 '뉴욕타임스' 지면에 김치 광고를 게재한 바 있습니다.

그는 '한국의 김치, 세계인을 위한 것'이라는 제목 아래 "김치는 당연히 한국 음식"이라며 "김장 문화가 2013년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됐고, 역사적으로도 김치는 수천 년 동안 한국과 한국 문화를 대표해온 상징적인 음식"이라고 설명을 덧붙였습니다.

지난해 뉴욕타임스에 게재된 김치 지면 광고 '한국의 김치, 세계인을 위한 것' (사진= 서경덕 교수 제공)

그 밖에도 그는 김치와 관련한 역사편, 문화편, 글로벌편 등 분야별 셀럽과 함께 다국어 영상을 제작하는 등 세계인들에게 지속적으로 김치를 홍보하는 활동을 이어갔습니다.

'김치 유니버스' 영상 캡처 (사진= '대상 DAESANG' 유튜브)

(사진='서경덕 교수' 인스타그램, '대상 DAESANG' 유튜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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