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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혜성, 음주운전 거짓 해명? "만취 상태로 착각…부정확한 발표 송구"

신혜성, 음주운전 거짓 해명? "만취 상태로 착각…부정확한 발표 송구"
음주운전으로 논란의 중심에 선 그룹 신화 멤버 신혜성 측이 거짓 해명을 했다는 의혹에 대해 입장을 밝혔다.

신혜성의 법률대리인 법무법인 최선 이동훈·정다은 변호사는 12일 신혜성 소속사 라이브웍스컴퍼니 SNS를 통해 이번 사건에 대한 구체적인 상황을 설명했다.

변호사는 "신혜성은 10월 10일 오후 6시 서울 강남구 소재 음식점에서 남성 지인들과 함께 저녁 모임을 가졌다. 해당 음식점은 저녁 시간에는 주차비(발렛비)를 선불로 결제하고 주차 직원이 먼저 퇴근하는 경우에는 차키를 차 안에 두고 퇴근하는 방식이다"라며 "만취 상태였던 신혜성은 가방 안에 자신의 차키가 있는 것으로 생각했고 이후 근처에 있던 차량의 문이 열리자 해당 차량이 자신의 차량인 것으로 착각하고 차량 조수석에 탑승했다"라고 전했다. 문제의 '차량 도난'이 발생한 이유가, 차량 내부에 차키가 있어 누구나 문을 열 수 있던 상태였으나 신혜성은 본인이 차키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차 문이 열린 것이라 생각해 엉뚱한 차량에 탑승한 것 같다고 추측했다.

이어 "신혜성은 강남구 음식점에서 출발할 당시에는 동석한 남성 지인이 부른 대리운전 기사가 운전하는 차를 타고 출발했다. 음식점 앞 CCTV를 통해 11일 오전 0시 5분경 대리운전 기사가 도착한 사실 및 이로부터 약 3분 후 대리운전 기사가 운전하는 차량이 음식점을 출발한 사실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신혜성은 대리운전 기사가 운전하는 차량을 통해 지인을 집에 내려줬다. 그리고 대리운전 기사 없이 주취 상태로 직접 차량을 운전해 자신의 집으로 향하던 중 도로에 정차한 차 안에서 잠이 들었고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의 음주 측정을 거부해 체포됐다"고 설명했다.

신혜성은 11일 오전 1시 40분경 서울 송파구 탄천2교에서 '도로 한복판에 차량이 정차해 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의 음주 측정을 거부하다가 체포됐다. 당시 신혜성이 타고 있던 차량은 도난 신고가 접수된 것으로 알려져 사건은 더욱 논란이 됐다.

이에 대해 소속사는 "음주를 한 상태에서 음식점 발레파킹 담당 직원이 전달해준 키를 가지고 귀가하던 중 도로에 정차한 상태에서 잠이 들었고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의 음주 측정을 거부하여 체포됐다"고 1차 입장을 밝히며 사과의 뜻을 전했다.

하지만 이후 해당 음식점 측이 "대리주차 담당 직원은 신혜성에게 해당 차량 키를 제공한 적 없고, 신혜성이 오히려 키가 꽂힌 차를 몰고 그냥 떠났다"고 반박, 신혜성 측의 거짓 해명 의혹이 불거졌다.

그러자 다시 신혜성 측 변호사들이 2차 입장을 밝히며 진화에 나선 것. 신혜성 측은 "소속사 측에서 급히 입장문을 발표하는 과정에서 당사자가 체포 상태이고 동석하였던 지인들의 기억이 모두 명확하지 않았던 상황으로 인해 다소 부정확한 사실관계가 발표되었던 점에 대해 송구하다는 말씀을 드린다"며 부정확한 정보를 전달한 것에 사과의 뜻을 밝혔다.

그러면서 "신혜성 씨는 본인이 저지른 잘못이 변명의 여지 없는 너무나 큰 잘못이라는 점을 인지하고 깊이 반성하고 있으며, 신혜성 씨의 경솔한 행동으로 인해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 또한 신혜성 씨의 행동과 소속사의 종전 입장문으로 인해 예기치 않은 피해를 입으신 모든 분들께도 사죄의 말씀을 올린다"며 "신혜성 씨는 향후 이루어질 수사 및 조사 과정에도 성실히 임하면서 자신의 잘못에 대하여 달게 벌을 받을 것이다. 다시 한 번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라고 거듭 사과했다.

(SBS연예뉴스 강선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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