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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토 '핵 억지 연습'…미국은 '첨단지대공미사일' 지원

<앵커>

우크라이나에 대한 러시아의 공습이 이틀째 계속되면서 국제사회의 규탄 목소리와 우크라이나에 대한 지원 약속이 확산하고 있습니다. 백악관은 가까운 시일 내로 우크라이나에 첨단지대공미사일체계를 지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장민성 기자입니다.

<기자>

러시아의 이틀째 공습으로 피해가 커지면서, 국제사회 움직임도 빨라지고 있습니다.

주요 7개국, G7 정상들은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화상 회의를 연 뒤 공동성명을 내고 러시아의 공격을 '전쟁 범죄'로 규정하며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비롯한 관련자들에게 책임을 묻겠다고 밝혔습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방공 시스템을 포함한 군사 지원을 거듭 요청했습니다.

[젤렌스키/우크라이나 대통령 : 우크라이나에 충분한 양의 현대적이고 효과적인 방공 시스템이 지원된다면, 러시아군의 로켓 공격도 중단될 것입니다.]

러시아의 핵무기 사용 가능성에 대한 우려도 커지면서 북대서양 조약기구, 나토는 핵전쟁 시나리오 등을 가정한 '핵 억지 연습'을 다음 주에 실시하기로 했습니다.

[옌스 스톨텐베르그/나토 사무총장 : 푸틴 대통령의 은근한 핵위협은 위험하고 무책임합니다. 핵전쟁은 승자가 없으며 절대로 일어나서도 안 된다는 것을 러시아도 알고 있습니다.]

미국 백악관은 가까운 시일 내에 우크라이나에 첨단지대공미사일체계, 나삼스 2기를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존 커비/미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 전략소통조정관 : 우크라이나인들이 전장에서 성공할 수 있도록, 그들이 전장에서 성공하는 데 필요한 무기 능력을 확보해서….]

푸틴 대통령은 국제원자력기구 사무총장과 면담한 자리에서 러시아가 점령하고 있는 자포리자 원전 상황을 우려한다면서도, 핵무기 사용 가능성에 대한 국제사회 경고는 "지나친 정치적 수사"라고 불편한 반응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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