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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장애청년 목돈 마련 지원…저축액만큼 추가 적립

<앵커>

수도권 뉴스입니다. 경기도가 장애인 청년들의 목돈 마련을 돕는 사업을 시작했습니다. 일에 대한 의욕을 키우고 재산형성을 뒷받침하기 위해서입니다.

한주한 기자입니다.

<기자>

발달장애인 박종서 씨.

대형 물류회사에 비정규직으로 일하면서 한 달에 100만 원 남짓 법니다.

소득이 높지 않은데다 지출 관리에 대한 인식이 부족하다 보니 그 동안은 이렇다할 저축을 생각하지 못했습니다.

경기도는 장애를 갖고 있는 청년들의 재산 형성에 도움을 주기 위해 장애인 누림통장 사업을 시작했습니다.

만 19세의 중증장애를 갖고 있는 청년이 대상인데, 매달 최대 10만 원 저축에 대해 2년간 지원합니다.

가입자 저축액 만큼을 지자체가 추가로 적립해주기 때문에 만기에는 이자까지 포함해 저축액의 2배 넘게 돌려받을 수 있습니다.

[박종서 (장애인 누림통장 가입자) : 만기일에 해지하는 날에는 재산을 조금 형성하게 될 것 같고, 돈을 더 모아서 독립을 하던가 그렇게 해야 할 거 같습니다.]

장애 청년들에게는 대부분 생애 첫 저축이 되는 셈인데, 경기도는 저축이 일과 자립에 대한 의지를 키울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김동연/경기도지사 : 아주 작은 성의라고 할까요, 지원이지만 이 누림통장 통해서 첫 목돈 마련하는 경험 꼭 해보시고 그걸 계기로 또 앞으로는 더욱더 많은 경제적으로 축적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고..]

경기도는 최근 실시한 장애인 누림통장 1차 모집에 975명이 참가하는 등 관심을 끌자 2차 모집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화면제공 : 경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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