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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화강 국가정원에 명작 숨 쉰다…21일부터 공개

<앵커>

태화강 국가정원에 있던 국화정원이 오는 21일부터 자연주의 정원으로 바뀝니다. 세계적인 정원 디자이너의 작품이 아시아에서는 처음으로 조성되는 건데, 시민들과 함께 식재에 들어갔습니다.

윤주웅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몽환적인 한 폭의 수채화로 보이지만, 실제 갈대와 풀로 이뤄진 정원입니다.

사계절 살아있는 정원과 자연주의 정원을 추구하는 세계적인 정원 디자이너 피트 아우돌프의 작품입니다.

정원계의 명작으로 불리는 피트의 작품이 아시아에서는 처음으로 태화강국가정원에 조성되는 겁니다.

태화강국가정원을 배경으로 계절마다 특색 있고 역동적인 자연경관을 연출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김두겸/울산시장 : 인위적으로 꽃을 심고 가꾸는 정원이 아니라 꽃이 피고 지는 모든 과정이 볼거리가 되는 자연주의 정원을 통해서 생태도시 울산의 품격이 높아질 것으로…]

해마다 노란색 국화가 만발했던 1만 8천㎡ 면적에, 지난해부터 기반 공사에 들어가 이제 밑그림 위에, 시민들과 함께 초화류 식재를 시작했습니다.

[서귀련/시민정원사 : 제가 직접 참여해서 정원을 관리할 수 있는 입장이 되다 보니까, 이런 기회는 없다 싶고, 제 인생에서 크고 좋은 경험 (입니다.)]

피트의 작품에 참여한 국내외 정원사 24명의 주도로, 시민 600여 명이 함께 식재에 참여해 20일까지 조성을 마칠 계획입니다.

특히 21일부터 이곳에서는 국가정원 가을축제도 열려 이제 태화강국가정원은 울산 관광을 이끄는 새로운 중심축으로 거듭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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