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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개량 백신 접종 시작…당일 접종, 50대 이하도 가능

<앵커>

오늘(11일)부터 코로나19의 개량 백신 접종이 시작됐습니다. 기본 백신보다 오미크론 변이에 더 효과가 높은 백신인데, 60세 고령층 등 고위험군부터 접종이 이뤄집니다. 당일 접종은 50대 이하도 맞을 수 있습니다.

최호원 기자입니다.

<기자>

모더나의 2가 개량 백신은 오늘부터 3, 4차 접종에 활용됩니다.

초기 오미크론인 BA.1 변이를 겨냥해 개발됐는데, 국내 우세종인 BA.5 변이에 대해서도 기존 백신보다 1.69배 더 높은 중화능, 즉 바이러스 약화 능력을 갖고 있습니다.

[박향 /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 : (개량 백신은) 60세 이상 고령층 그리고 면역저하자 또 감염 취약시설 입소·이용자 등 건강취약계층부터 우선접종이 시행되고 있습니다.]

사전예약자는 오늘 자정 기준으로 35만 5천400여 명이었습니다.

60세 이상의 예약률은 대상자의 2.6% 수준입니다.

사전예약 없이 당일 접종을 원하면 의료기관에 전화해 예비명단에 올린 뒤 접종받을 수 있습니다.

잔여 백신을 이용한 당일 접종은 18세 이상 60세 미만도 가능합니다.

내일 오후 4시부터는 카카오와 네이버 등을 통해서도 잔여백신 예약이 가능합니다.

다만 마지막 접종일이나 코로나 확진일로부터 120일이 지나야 합니다.

화이자의 개량 백신도 지난 7일 식약처의 수입 허가를 받았는데, 국가출하승인 절차를 거친 뒤 추후 접종에 활용될 예정입니다.

mRNA 백신을 원하지 않거나 금기, 연기 대상자는 노바백스 또는 국내 개발 백신인 스카이코비원으로 추가 접종이 가능합니다.

어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1만 5천476명으로, 화요일 발표 기준으로는 15주 만에 최저를 기록했습니다.

위중증 환자는 313명이었고, 사망자는 10명으로 91일 만에 가장 적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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