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유병호, 대통령실과 문자 논란에 "송구…정상적 소통"

유병호, 대통령실과 문자 논란에 "송구…정상적 소통"
유병호 감사원 사무총장이 이관섭 대통령실 국정기획수석과 나눈 문자메시지 논란과 관련해 "제 문자에 대해 논란거리를 제공해드려 송구스럽다"라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유 총장은 오늘(11일) 오전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감사원 국정감사에서 이같이 언급하고 "그렇지만 그 소통은 정상적인 것"이라고 답변했습니다.

앞서 유 총장은 지난 5일 "오늘 또 제대로 해명자료가 나갈 겁니다. 무식한 소리 말라는 취지입니다"라는 메시지를 이관섭 수석에 보냈는데, 이 메시지가 언론에 포착됐습니다.

유 총장은 "전날 보도가 허위 사실이라는 내용"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유 총장이 언급한 보도는 감사원이 최고의결기구인 감사위원회를 거치지 않고 서해 공무원 피살 사건 감사에 착수했다는 점 등을 비판한 한겨레신문 기사입니다.

유 총장은 "개별 감사에 대해 위원회 의결을 안 거쳤다는 것에 대해서는 감사원 규정과 역사, 관행에 비춰 허위 사실"이라며 "그래서 감사위원들이 이 회의(국정감사)에 배석하는 것은 어떤 점에서는 부적절할 수도 있다고 판단된다"고 의견을 밝혔습니다.

감사위원의 국감장 배석을 요구한 더불어민주당 측 요구를 일축한 것입니다.

감사원이 '서해 공무원 피살 사건 감사' 착수를 밝힌 시점은 지난 6월 16일로, 직전 감사위원회 회의인 6월 16일 회의에서는 해당 안건이 없었습니다.

이에 민주당은 감사원이 감사착수 요건인 '감사위원회 의결'을 거치지 않고 감사에 돌입한 것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해왔습니다.

(사진=연합뉴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