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국내 면세점, 중국 보따리상에 '3조 9천억 원' 수수료 지급

[경제 365]

국내 면세점들이 중국 보따리상인 등에게 3조 9천억 원에 육박하는 수수료를 지급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더불어민주당 홍성국 의원은 관세청 자료 분석 결과 지난해 면세점 운영사들이 지출한 송객수수료는 3조 8천745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코로나19 사태 이전 평년 수준인 1조 3천억 원의 3배에 달하는 규모입니다.

송객수수료는 통상 면세점이 한국과 중국을 오가며 면세품을 소규모로 거래하는 중국인 보따리상에게 지불한 수수료를 말합니다.

업계는 면세점들이 코로나19 사태로 매출이 급감하고 재고가 늘어나자 중국 보따리상에 의존하고 있는데 이 과정에서 보따리상들은 면세점 간 과도한 출혈 경쟁을 유도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

관세청과 국가기술표준원은 지난 8월 말부터 4주간 어린이 용품과 전기·생활용품 등 16개 수입 품목을 검사한 결과 74건, 수량으로는 15만 1천여 개가 안전 기준을 위반해 폐기·반송했다고 밝혔습니다.

학용품이 14만 7천여 개로 가장 많았고 이어 예초기, 안전모 등의 순이었습니다.

---

LG복지재단은 지난 8월 5일 경기도 이천의 병원 화재 현장에서 마지막까지 투석 환자를 돌보다 숨진 고 현은경 간호사에게 'LG 의인상'을 수여했다고 밝혔습니다.

현 간호사는 유독가스에도 마지막까지 거동이 불편한 환자들의 대피를 돕다 현장에서 목숨을 잃었습니다.

고인의 딸은 "어머니는 평소에도 환자들과 가까이 지내셨고, 간호학과 진학을 제게 권유할 만큼 하는 일에 대한 자부심이 크셨기에 마지막까지 사명을 다하셨다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