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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데믹에 세계인 자는 시간 늘었는데 수면 효율은 떨어져"

"팬데믹에 세계인 자는 시간 늘었는데 수면 효율은 떨어져"
코로나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기간 세계인들은 잠을 조금 더 자게 됐지만, 수면 효율은 전반적으로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는 조사 결과가 오늘(11일) 나왔습니다.

삼성전자가 팬데믹 기간인 2018년 1월부터 지난해 6월까지 전 세계 갤럭시 워치 사용자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팬데믹 이전 전 세계인의 평균 수면 시간은 6시간 56분이었지만, 이후에는 7시간 2분으로 소폭 늘었습니다.

성별로 남성(6분)의 수면 시간이 여성(1분)보다 더 늘어났습니다.

연령대별로는 20대 미만(1분)을 제외하고는 모든 연령대에서 6∼7분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그러나 수면 효율은 87.86%에서 87.79%로 소폭 감소했습니다.

수면 효율은 전체 수면 시간 중 깬 시간을 제외한 실제 잠을 잔 시간을 측정한 값을 말합니다.

성별로 남성(0.25%p)의 수면 효율이 여성(0.12%p)보다 더 많이 감소했고, 연령대별로도 대부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다만 20∼39세에게서는 팬데믹 이후 수면 효율이 소폭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국가별로 수면 습관을 살펴보면 한국은 팬데믹 기간 수면 시간(17분)과 수면 효율(0.64%p)이 가장 많이 증가했습니다.

그러나 팬데믹 이후 한국의 수면 시간은 6시간 41분, 수면 효율은 86.73%로, 여전히 글로벌 평균치(7시간 2분, 87.79%)에는 미치지 못했습니다.

삼성전자는 "수면 시간 자체보다는 수면의 질이 더 중요하다"면서 수면 효율을 높이기 위해 자신의 수면 패턴 이해하기, 다양한 수면 지표(혈중 산소 포화도, 코골이 등), 이상적인 수면 환경 조성하기 등을 조언했습니다.

이처럼 IT(정보기술)와 헬스케어를 접목한 서비스가 주목을 받으면서 스마트 단말기 제조사뿐 아니라 이동 통신사도 잇따라 관련 서비스를 출시하고 있습니다.

LG유플러스는 지난 3월 절주 도우미 챗봇 '줄이당'을 출시했으며, 현재 약 8천여 명이 이용하고 있습니다.

KT는 국내 상급 종합병원 가운데 처음으로 세브란스병원에 AI(인공지능) 보이스봇 솔루션을 적용한 'AI 세라봇'을 구축했습니다.

AI 세라봇은 환자들이 진료 일정을 놓치지 않도록 AI 보이스봇이 전화를 걸어 예약 일정을 안내하는 서비스로, 양측은 향후 환자 만족도 향상을 위한 AI 솔루션을 개발하는 공동 연구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사진=삼성전자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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