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감사원 국감 하루 앞두고 "왕수석 출석하라"

감사원 국감 하루 앞두고 "왕수석 출석하라"
민주당이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의 감사원 국정감사를 하루 앞두고 유병호 감사원 사무총장의 '문자메시지 논란'과 관련해 이관섭 대통령비서실 국정기획수석의 감사원 국정감사 출석을 요구했습니다.

기동민 법사위 간사를 포함해 민주당 법사위원들은 오늘(10일) 오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감사원 국정감사는 대통령실 국정기획수석과 감사원 사무총장의 내통, 대통령실의 하명 감사 등의 진실을 밝히는 장이 돼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그러면서 4가지의 요구 사항이 관철돼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우선, 이관섭 국정기획수석의 감사원 국정감사 출석을 요구했습니다.

민주당 법사위원들은 "지난 5일 (유병호 감사원 사무총장의) 문자메시지가 감사원의 해명처럼 국정기획수석의 문의에 따른 것이었는지, 주고받은 문자메시지는 더 없었는지, 나아가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진행 중인 감사가 대통령실의 하명, 청부에 따른 것이 아닌지 '왕수석'이 직접 밝혀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또한, 감사위원 전원 출석을 요구하면서 "감사위원회가 제 역할을 다 하고 있는지, 유병호 사무총장의 전횡으로 인해 그 역할이 유명무실화되지는 않았는지 감사위원과의 질의응답이 필요하다"고 설명했습니다.

아울러 "감사원이 법사위 의결을 거친 정당한 자료 제출 요구를 거부하고 있다"며 "감사위원회 회의록, 감사원장의 근태 상황 등과 관련한 자료 제출"도 촉구했습니다.

그러면서 "당 차원에서 최재해 감사원장과 유병호 사무총장에 대한 고발을 진행할 것"이라며 "이런 상황에서 아무 일 없었다는 듯 국정감사를 진행한다면 이를 납득할 국민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민주당 법사위원들은 "국민의힘 법사위원들이 이를 거부한다면 우리는 감사 거부 등 모든 방안을 열어놓고 검토할 수밖에 없음을 분명히 밝힌다"고 덧붙였습니다.

(사진=연합뉴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