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순우, 남자 테니스 세계 랭킹 86위로 34계단 상승

한국 테니스의 간판 권순우(25·당진시청)가 2주 만에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단식 세계 랭킹 100위 안으로 재진입했습니다.

권순우는 오늘(10일) 발표된 세계 랭킹에서 지난주 120위보다 34계단이 오른 86위가 됐습니다.

9일 일본 도쿄에서 끝난 ATP 투어 라쿠텐 일본오픈에서 4강에 진출해 생애 첫 ATP 500 대회 4강에 이름을 올린 권순우는 9월 말 랭킹에서 100위 밖으로 밀렸다가 2주 만에 '톱100' 자리를 되찾았습니다.

9월 19일자 순위 74위였던 권순우는 지난해 9월 ATP 투어 아스타나 오픈 우승으로 받은 랭킹 포인트가 1년이 지나 제외되면서 9월 26일자 순위에서 121위로 하락했습니다.

권순우의 개인 최고 랭킹은 지난해 11월의 52위입니다.

19세 카를로스 알카라스(스페인)가 여전히 1위를 지켰고, 라파엘 나달(2위·스페인), 카스페르 루드(3위·노르웨이), 다닐 메드베데프(4위·러시아) 등 상위권 변화는 없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