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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성, 3볼넷 3득점 1도루 '펄펄'…샌디에이고, NLDS 진출

김하성, 3볼넷 3득점 1도루 '펄펄'…샌디에이고, NLDS 진출
미 프로야구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김하성이 맹활약을 펼치며 팀의 디비전 시리즈 진출을 이끌었습니다.

김하성은 미국 뉴욕 시티필드에서 열린 뉴욕 메츠와 내셔널리그 와일드카드시리즈 3차전에서 볼넷 3개와 3득점 1도루를 기록하며 팀의 6대 0 승리를 도왔습니다.

샌디에이고는 와일드카드시리즈 전적 2승 1패로 메츠를 따돌리고 오는 12일부터 서부지구 1위 LA 다저스와 5전 3선승제의 디비전시리즈를 치르게 됐습니다.

김하성은 와일드카드시리즈 3경기에 모두 7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장해 8타수 2안타, 볼넷 4개로 출루율 0.500의 맹활약을 펼쳤습니다.

2회 첫 타석에서 볼넷을 고른 뒤 오스틴 놀라의 적시타 때 홈을 밟은 김하성은 4회초 2아웃 후 두 번째 타석에서도 스트레이트 볼넷을 골라 출루한 뒤 곧바로 2루 도루에 성공해 득점 찬스를 만들었습니다.

한국인 선수가 메이저리그 '가을야구'에서 도루를 성공한 것은 김하성이 처음입니다.

이어 김하성은 그리셤의 중전안타 때 홈까지 파고들어 3-0 리드를 만들었습니다.

김하성은 6회초 1사 후 타석에서는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8회초 선두타자로 나와 다시 볼넷을 골라 출루했고, 투아웃 이후 후안 소토의 2타점 적시타로 쐐기 득점까지 올렸습니다.

포스트시즌에서 3볼넷 3득점은 한국인 선수 역대 최고 기록입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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