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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시간 e뉴스] 러버덕 보러 갔는데 웬 '후라이'가?…납작해진 사연

서울 석촌호수 위에 러버덕이 8년 만에 돌아왔는데요, 그런데 이 러버덕이 가끔 바람이 빠져서 '후라이', 그러니까 달걀프라이 같은 모습을 하고 있다고요.

이게 무슨 말인지 기사로 함께 보시죠.

러버덕, 높이 18m나 되는 초대형 풍선이에요, 그러니까 순간 초속 5m가 넘는 강한 바람이 불면 조각조각 이어 붙인 러버덕이 찢어질 수 있다고 합니다.

이에 대비해 러버덕이 다치지 않도록 때때로 바람을 빼서 납작하게 만들 때가 있다는 거구요.

주최 측은 '워낙 대형 설치작품이라 한 번 큰 손상을 입으면 수리하는 데에 일주일 정도 걸린다. 4주 동안만 진행하는 전시에 지장을 줄 수밖에 없다'며 '최대한 손상을 막기 위해 날씨에 따라 바람을 넣었다 뺐다 반복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정작 대형 러버덕의 작가인 플로렌타인 호프만은 '손상이 되는 것 또한 대형 공공 설치 미술의 일부'라며 개의치 않는다고 했지만요, 주최 쪽은 러버덕을 보기 위해 먼 걸음을 한 관객들을 위해 관리에 만전을 기하고 있습니다.

혹시 오늘 연휴라 러버덕 보러 가시려던 분들, 기상청이 오늘 바람이 강하게 불 거라고 전망했거든요.

보러 가실 때 러버덕이 후라이처럼 쉬고 있진 않은지… 확인하고 가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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