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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 생일에 모였다가…일가족 5명 참변

<앵커>

전북 무주에서 80대 어머니의 생일을 맞아 모인 일가족 5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경찰은 기름보일러에서 누출된 일산화탄소에 중독된 걸로 보고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김상민 기자입니다.

<기자>

어제(9일) 오후 4시 50분쯤 전북 무주군 무풍면의 한 주택에서 일가족 여섯 명이 쓰러진 채 발견됐습니다.

이들과 연락이 되지 않는다는 또 다른 가족의 신고를 받은 경찰이 집으로 가 확인한 것입니다.

발견된 일가족 6명 가운데 80대 노모인 A 씨와 작은딸, 사위 두 명과 손녀 등 다섯 명은 숨진 상태였습니다.

큰딸은 의식을 잃은 채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받고 있습니다.

일가족은 사고 전날 A 씨의 생일을 축하하기 위해 서울과 청주 등에서 모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이들이 밤사이 기름보일러에서 누출된 일산화탄소에 중독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경찰 관계자 : (연통이) 막혀 있거나 떨어져 있거나 그런 상태겠죠. 정밀 감정을 해봐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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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물 주변에 쳐진 통제선 안에서 소방대원들이 철골 구조물을 정리하고 있습니다.

어제저녁 6시 50분쯤, 경기 김포시 구래동 한 주상복합건물 신축 공사 현장에서 외벽에 설치된 비계가 떨어졌습니다.

강풍 때문으로 추정되는데, 다행히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근처 주차돼 있던 차량 석 대가 파손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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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량 앞부분이 파손된 노란색 25인승 버스가 옮겨지고 있습니다.

어젯밤 10시 20분쯤엔 경기 오산시 갈곶동 한 도로에서 한 제지회사 통근버스가 도로표지판 기둥을 들이받아 60대 운전자와 탑승객 등 차량에 타고 있던 다섯 명이 다쳤습니다.

경찰은 음주운전으로 인한 사고는 아닌 것을 확인하고 정확한 경위를 파악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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