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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북한 잇단 미사일 도발에도 "김정은과 조건 없는 대화 가능"

미국, 북한 잇단 미사일 도발에도 "김정은과 조건 없는 대화 가능"
▲ 존 커비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전략 소통 조정관

미국 백악관은 북한의 잇따른 미사일 도발과 관련해 '외교적 해법 추구 입장'을 거듭 밝혔습니다.

존 커비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전략 소통 조정관은 ABC방송에 출연해 북한의 미사일 도발을 규탄하며 "위협 상황이 발생한다면 한미일 3국은 우리의 안보를 방어할 수 있는 자산을 배치하고 있다는 점을 분명히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커비 조정관은 "그러나 그런 상황에 이를 이유가 없다"며 "그것이 핵심"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그는 "우리는 김정은과 전제 조건 없이 다시 대화에 나설 수 있으며, 외교적 해법을 찾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면서 "그것이 우리가 약속한 것이고,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미국 인도태평양사령부는 성명을 통해 "이번 발사가 미국 국민이나 영토에 즉각적인 위협을 야기하지는 않았다"며 "이번 발사는 불법적인 북한의 대량살상무기(WMD) 및 탄도미사일 프로그램이 초래하는 불안정을 보여준다"고 지적했습니다.

북한은 미국이 항공모함 로널드 레이건호를 입항하고 한미·한미일 군사훈련이 진행되자 시위성 도발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북한은 올해 들어 탄도미사일을 23차례, 순항미사일을 2차례 발사했습니다.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미사일 발사로만 보면 11번째입니다.

한편, 커비 조정관은 우크라이나 전쟁과 관련해선 러시아 본토와 크림 반도를 잇는 크림대교 일부 붕괴에 대해서는 언급을 피하며 "우크라이나에 대한 지원은 계속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는 "전쟁을 시작한 사람은 푸틴이며, 푸틴이 군대를 물리기만 하면 오늘이라도 전쟁은 끝날 수 있다"고도 말했습니다.

국제적으로 파장을 빚은 조 바이든 대통령의 핵전쟁 '아마겟돈' 발언과 관련해선 "가능성이 매우 높은 현 상황을 반영한 것"이라며 수습하기도 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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