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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승골 도운 'SON'…코치 영전에 바친 승리

<앵커>

토트넘 손흥민 선수가 '단짝' 케인의 결승골을 도와 승리를 이끌었습니다. 콘테 감독과 선수들은 갑자기 세상을 떠난 코치의 영전에 이 승리를 바쳤습니다.

하성룡 기자입니다.

<기자>

킥오프 전 토트넘 벤트로네 코치의 사진이 전광판에 나오자 검은 완장을 찬 양 팀 선수들이 박수로 고인을 기리고 콘테 감독은 애써 눈물을 삼킵니다.

경기 이틀 전 급성 백혈병으로 세상을 떠난 스승을 위해 손흥민은 브라이튼전에 투톱으로 나서 모든 걸 쏟아냈습니다.

전반 4분 수비벽을 살짝 넘기는 날카로운 프리킥이 골키퍼 선방에 막혔지만 전반 22분 결승골을 어시스트했습니다.

수비 한 명을 제치고 올린 낮고 빠른 왼발 크로스로 케인의 헤더 골을 도와 시즌 2호 도움을 기록했습니다.

손흥민과 43번째 합작골을 터뜨린 케인은 손가락으로 하늘을 가리키며 벤트로네 코치를 추모했습니다.

손흥민은 후반 29분에는 환상적인 왼발 중거리포로 골망을 흔들었지만 오프사이드가 선언돼 고개를 숙였고 후반 35분 페리시치와 교체됐습니다.

토트넘은 1대 0으로 브라이튼을 꺾고 스승에게 승리를 바쳤습니다.

손흥민은 경기 후 벤트로네 코치의 유니폼을 그라운드로 들고 나왔고 주장 요리스 골키퍼가 팬들 앞에서 펼쳐 들어 애도했습니다.

[콘테/토트넘 감독 : 잔 피에로 벤트로네 코치는 모든 선수들의 마음속에 남아 있고, 영원히 우리와 함께 할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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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시티의 '괴물 공격수' 홀란이 경이적인 골 행진을 이어갔습니다.

사우스햄튼전 후반 20분 칸셀루의 크로스를 원터치 슛으로 마무리해 10경기 연속골을 터뜨렸고 챔피언스리그를 포함해 12경기 만에 시즌 20골을 돌파했습니다.

(영상편집 : 소지혜, 영상출처 : 유튜브 풋볼체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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