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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탁구 세계선수권 3연속 동메달…4강서 독일에 석패

조대성(왼쪽)-조승민 (사진=연합뉴스)

한국 남자 탁구가 단체전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유럽 최강' 독일에 아깝게 졌지만 세대 교체에 성공하며 3회 연속 동메달을 차지했습니다.

주세혁 감독이 이끄는 한국 남자 탁구대표팀은 중국 청두에서 열린 2022 국제탁구연맹(ITTF) 단체전 세계선수권대회 준결승에서 독일에 3대 2로 졌습니다.

이 대회에서는 준결승에서 패배한 두 팀에 모두 동메달을 줍니다.

독일은 중국-일본 경기 승자와 금메달을 놓고 다툽니다.

남자 대표팀은 본격적인 '세대 교체' 뒤 맞은 첫 세계선수권에서 예전 대회와 같은 성적을 내는 좋은 성과를 냈습니다.

10년간 '쌍두마차'로 활약해온 이상수(삼성생명), 정영식(미래에셋증권) 대신 20대 선수들이 대표팀 주축으로 대회에 나섰습니다.

특히, 20세 막내 조대성과 24세 조승민(이상 삼성생명)은 한층 업그레이드된 실력을 뽐내 기대감을 끌어올렸습니다.

'에이스' 장우진은 비록 오늘(8일) 독일전에서는 부진했지만, 세계 랭킹 17위에 걸맞은 경기력을 꾸준히 보여주며 '맏형'의 역할을 다했습니다.

남자 대표팀은 독일전에서 두 매치에 나선 장우진이 2패를 떠안으면서 어렵게 경기를 풀어갔습니다.

장우진은 1단식에서 베네딕트 두다(36위)에게 3대 1로 졌고, 4단식에서도 당치우(9위)에게 3대 1로 패했습니다.

2단식에서는 안재현(47위)이 당치우를 3대 1로, 3단식에서는 조승민(65위·삼성생명)이 케이 슈툼퍼(103위)를 3대 2로 눌렀습니다.

마지막 5단식에서 안재현이 두다에게 3대 1로 무릎을 꿇어 한국의 결승행이 좌절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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