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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3회 전국체전 울산서 개막…3년 만에 정상 개최

제103회 전국체전 울산서 개막…3년 만에 정상 개최
코로나19 대유행이 끝나고 처음으로 정상 개최되는 제 103회 전국체육대회가 울산종합운동장에서 성대한 막을 올렸습니다.

'솟아라 울산'이라는 구호를 내건 이번 전국체전은 울산광역시 일원 64곳의 경기장과 타지역 9곳까지 총 73곳의 장소에서 13일까지 일주일간 열립니다.

전국 17개 시도에서 온 선수 1만 8,769명, 임원 8,837명 등 약 3만 명의 선수단은 49개 종목에서 소속팀과 고장의 명예를 걸고 경쟁합니다.

18개 나라에 사는 1,294명의 재외교포 선수와 임원도 축구, 테니스, 골프 등 8개 종목에서 갈고닦은 실력을 선보입니다.

이번 전국체전은 2019년 이후 3년 만에 정상 개최됐습니다.

2020년 초 코로나19 확산으로 그 해 대회는 취소됐고 이듬해 경북 구미에서 열린 대회는 규모를 대폭 축소해 고등부 경기만 열었습니다.

선수 선서는 울산광역시체육회 소속 씨름 선수 노범수와 육성 선수 정연진이 맡았고 지난 3일 강화도 마니산에서 채화된 성화도 이날 현장에 도착해 성화대를 밝게 비췄습니다.

프로농구 울산 현대모비스 양동근 코치의 손에 들려 등장한 성화는 펜싱 선수 손태진을 거쳐 최종 점화자로 낙점된 다이빙 선수 김수지에게 전달됐습니다.

우리나라 다이빙 선수로는 최초로 세계수영선수권대회 시상대에 섰던 김수지는 대형 스크린 꼭대기에서 마치 실제 다이빙을 시도하는 듯한 퍼포먼스를 선보였습니다.

다이빙과 함께 김수지가 사라지자, 스크린에는 물속에서도 꺼지지 않은 성화를 들고 바닷속을 자유롭게 헤엄치는 김수지의 영상이 상영됐습니다.

이윽고 곳곳에 설치된 스크린에서도 같은 영상을 송출하며 김수지가 실제 운동장 전역을 누비는 듯한 효과를 연출했습니다.

이번 대회에는 올해 세계실내육상선수권대회 우승과 실외 세계선수권대회 2위를 차지한 높이뛰기의 세계랭킹 1위 우상혁과 세계선수권 남자 자유형 200m에서 은메달을 따낸 수영의 간판 황선우, 한국 여자 체조 최초로 올림픽 메달을 따낸 여서정 등이 출전해 메달 사냥에 나섭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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