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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건 잘못된 신호였다"…6만 연어 떼죽음 미스터리

SNS를 통해 오늘(7일) 하루 관심사와 솔직한 반응을 알아보는 <오! 클릭> 시간입니다.

캐나다에서 산란을 위해 강으로 돌아온 연어 수만 마리가 가뭄 때문에 떼죽음을 당했습니다.

<오! 클릭> 첫 번째 검색어는 '연어 6만 마리 떼죽음'입니다.

강물이 거의 말라 바닥이 드러나 있는 가운데 죽은 연어들이 가득합니다.

여전히 숨을 헐떡이고 있는 연어도 있었지만 살아나기는 어려워 보입니다.

죽은 연어는 약 6만 5천 마리로 추정되는데 이 중 70% 이상은 산란도 하지 못했다고 합니다.

한 전문가는 "열흘 전 이곳에 잠깐 내린 비가 연어에게 잘못된 출발 신호를 줬다"고 설명했는데요.

캐나다 가뭄에 연어 6만 마리 떼죽음

연어는 상류 계곡의 맑은 물에서 태어나 바다로 나아갔다가 산란기가 되면 자신이 태어난 하천으로 돌아와 알을 낳고 죽는데, 비가 오면 수위가 상승하고 이동이 쉬워져 강을 따라 올라가라는 신호가 됩니다.

하지만 열흘 전 내렸던 비 이후로 극심한 가뭄이 이어졌고 물이 없어 더는 이동하지 못한 연어들이 그대로 말라죽은 겁니다.

연어는 곰과 늑대, 독수리 등 다양한 동물의 단백질원이기도 한데 연어의 떼죽음은 지역 생태계에도 악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설명입니다.

누리꾼들은 "기후위기가 연어의 본능인 고향 찾는 일도 어렵게 만들었네요.", "너무 안타까운 일입니다. 생태계 전반에 재앙이 닥칠 것 같아요."라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화면출처 : 트위터 WilliamHous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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