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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장가계 등 관광객, 방역조치에 발 묶여…"경찰, 총들고 통제"

中 장가계 등 관광객, 방역조치에 발 묶여…"경찰, 총들고 통제"
중국이 극단적인 '제로 코로나' 정책을 펼치는 가운데 경찰이 총과 방패를 들고 관광객들을 통제하는 일까지 벌어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중국 공산당 20차 전국대표대회(당대회) 개막(16일)을 코앞에 두고 중국 정부가 코로나19 통제와 사회적 안정을 연일 강조하고 있음에도 코로나19 확진자가 늘어나면서 벌어진 일이라는 분석입니다.

7일 홍콩 명보에 따르면 지난 5일 중국 인터넷에는 윈난성 시솽반나 다이족자치구에서 전신방호복을 입은 경찰들이 총과 방패를 들고 관광객들을 통제하는 사진과 영상이 올라왔습니다.

영상 속 일부 관광객은 경찰들을 향해 "당신들은 총으로 당신들의 인민을 겨누고 있다!"고 비난했고 일부는 "나는 집으로 돌아가고 싶다"고 외쳤습니다.

시솽반나는 라오스와 가까운 중국 남부 유명 관광지로, 중국 국경절 연휴(1∼7일)를 맞아 관광객들이 대거 방문했습니다.

그러나 연휴 기간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오자 시솽반나 징훙시는 봉쇄를 단행하고 관광객들의 이동을 금지했습니다.

이에 갑자기 발이 묶인 관광객들이 항의하는 모습이 인터넷에 올라왔습니다.

한국에서도 유명한 관광지 후난성 장자제도 연휴 기간 코로나19 감염자가 발생했다는 이유로 갑자기 봉쇄돼 많은 관광객의 발이 묶여버렸습니다.

장자제는 전날 오전 감염 확산 방지를 이유로 철도, 공항 등을 폐쇄해버렸습니다.

(사진=홍콩 명보 캡처,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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