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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디스 "크레디트스위스 올해 4조 원대 손실 전망"

무디스 "크레디트스위스 올해 4조 원대 손실 전망"
위기설에 휘말린 스위스 글로벌 투자은행(IB) 크레디트스위스가 올해 30억 달러(약 4조2천300억 원)의 손실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고 국제신용평가사인 무디스가 6일 전망했습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알레산드로 로카티 무디스 선임 부사장은 크레디트스위스가 올해 상반기 19억 스위스프랑(약 2조7천억 원)의 손실을 본 데 이어 하반기에도 추가 손실을 낼 것으로 보인다면서 이같이 말했습니다.

로카티 부사장은 보통주자본비율(CET1)도 13% 아래로 떨어질 것으로 본다면서 이런 상황이 이어지면 크레디트스위스의 신용등급에 부정적인 영향이 나타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크레디트스위스는 지난 7월 상반기 실적을 발표하면서 하반기 13∼14% 수준의 CET1을 예상한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CET1은 은행의 총 위험가중자산 대비 보통주자본의 비율로 자본 건전성의 지표입니다.

로카티 부사장은 크레디트스위스의 구조조정과 사업모델에 우호적이지 않은 시장 환경이 조성되고 있다면서 자산 매각도 영향을 받을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앞서 무디스는 지난 8월 크레디트스위스의 신용등급 전망을 '부정적'으로 하향 조정했으며,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글로벌도 이날 크레디트스위스의 신용등급 전망을 '부정적'으로 유지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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