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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동해서 연합기동훈련…미 핵항모 당분간 머물 듯

<앵커>

한미 해군은 오늘(7일)부터 이틀간 동해에서 연합 기동훈련을 이어갑니다. 북한의 다음 도발은 함경남도 신포 일대에서 잠수함 탄도미사일 발사가 유력한 것으로 예상됩니다.

배준우 기자입니다.

<기자>

어제 한미일 미사일 방어 연합훈련에 이어 한미 해군은 오늘과 내일 이틀간 동해에서 연합 기동훈련을 실시합니다.

유례없는 연속 훈련으로 최근 잇따르는 북한 도발에 대한 군사적 압박 차원입니다.

우리 해군에서는 구축함 문무대왕함과 호위함 동해함이, 미 측에서는 핵 추진 항모 로널드 레이건함과 이지스순양함, 이지스 구축함이 참가했습니다.

양국 해군은 동해에서 전술 기동 훈련을 실시한 뒤 제주 동남방까지 레이건함을 호송하는 작전까지 함께 펼칩니다.

앞서 지난 4일 북한의 중거리 탄도미사일 발사에 미 핵항모 레이건함이 되돌아오자, 북한은 즉각 단거리 탄도미사일 2발로 맞대응에 나섰습니다.

미사일 발사 장소로 빈번하게 쓰인 평양 순안 공항 일대가 아닌 평양 삼석 일대에서 처음 발사했는데, 한미 정보자산을 교란하기 위한 의도로 풀이됩니다.

[김준락/합동참모본부 공보실장 : 국제사회의 평화와 안정을 해치는 중대한 도발 행위이며 유엔 안보리 결의에 대한 명백한 위반으로….]

북한의 다음 도발 수순으로, 우리 정보당국은 잠수함 탄도미사일 SLBM 발사를 유력하게 보고 있고, 10월 중순부터 11월 초순 사이에는 제7차 핵실험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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