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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 출신' 애리조나 켈리, WBC 미국 대표팀 발탁

미국 WBC 야구대표팀에 선발된 메릴 켈리 (사진=미국 야구대표팀 SNS 캡처, 연합뉴스)

KBO리그 출신으로 메이저리그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의 주축 선발투수로 활약 중인 메릴 켈리가 월드베이스볼클래식 미국 대표로 선발됐습니다.

미국 야구대표팀은 7일(한국시간) 켈리와 데빈 윌리엄스(28·밀워키 브루어스), 데이비드 베드나(28·피츠버그 파이리츠), 딜런 테이트(28·볼티모어 오리올스)까지 4명의 투수가 미국 국가대표로 뛰겠다는 의사를 밝혔다고 전했습니다.

내년 3월 WBC에 출전할 미국 대표팀의 첫 번째 투수 명단 발표입니다.

이들 4명 가운데 선발 투수로 활약한 선수는 켈리가 유일합니다.

KBO리그에서 2015년부터 4시즌 동안 48승 32패 평균자책점 3.86을 남긴 켈리는 2018년 SK의 한국시리즈 우승을 견인한 뒤 2019년 애리조나와 계약하고 미국으로 돌아갔습니다.

첫해부터 붙박이 선발로 뛴 켈리는 2019년 13승, 단축 시즌이던 2020년 3승에 이어 2021년에는 7승을 거뒀고 올해는 메이저리그에서 가장 많은 33경기에 선발 등판해 200⅓이닝을 소화하며 13승 8패 평균자책점 3.37로 애리조나의 에이스로 활약했습니다.

켈리의 미국 대표팀 승선을 전한 MLB닷컴은 "켈리는 이미 국제적인 경험이 있다. KBO에서 4년을 보냈기에 그 경험은 미국이 토너먼트 후반에 한국과 만난다면 유리하게 작용할 것"이라고 했습니다.

C조에 속한 미국과 B조에 들어간 대한민국은 1라운드와 2라운드를 거쳐 4강에 진출해야 만날 수 있습니다.

(사진=미국 야구대표팀 SNS 캡처,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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