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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김용태 "이준석 창당 안 할 것…전대 결과 따라 총선 출마 여지"

- 가처분 기각 예상 밖...법원결정 존중
- 윤리위 추가징계 목적은 이준석 축출
- 李, 괜찮은 척하지만 시간 필요할 듯
- 당내만남 늘릴것, 신당창당 가능성無
- 전당대회 결과따라 李 총선출마 여지


■ 방송 : SBS 김태현의 정치쇼 (FM 103.5 MHz 7:00 ~ 9:00)
■ 일자 : 2022년 10월 7일 (금)
■ 진행 : 김태현 변호사
■ 출연 : 김용태 국민의힘 전 최고의원


▷김태현 : 김태현의 정치쇼 2부는 저희 이너뷰 시간이지요. 정치권의 속 깊은 얘기를 들어보는 시간인데 앞서도 제가 예고를 해 드렸지만 어제 서울남부지방법원에서 이준석 전 대표와 국민의힘 간의 가처분, 이준석 전 대표가 다 졌습니다. 그리고 저녁에 있었던 국민의힘의 윤리위에서는 당원권 정지 1년 추가징계가 나왔어요. 이거와 관련해서 이준석 전 대표 측, 그리고 국민의힘 측 얘기를 좀 들어보려고 하거든요. 먼저 이준석 전 대표 측. 이준석 전 대표와 가까운 김용태 전 최고위원 먼저 전화로 연결하겠습니다. 김용태 전 최고위원 나와 계시지요?

▶김용태 : 안녕하십니까, 국민의힘 김용태입니다. 저도 그런데 국민의힘 측입니다.

▷김태현 : 아, 알고 있지요. 죄송합니다. 저희가 굳이 계파를 나누는 게 의미는 없는 건데 우리 청취자분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서 이준석 전 대표하고 가까운 분, 그리고 현 당지도부 이렇게 저희가 구분을 해 봤고요.

▶김용태 : 네.

▷김태현 : 김용태 전 최고위원은 이준석 전 대표가 대표하던 시절에 최고위원이셨던 거잖아요.

▶김용태 : 네, 맞습니다.

▷김태현 : 그래서 저희가 이준석 전 대표 측이다 이렇게 말씀을 드렸고, 어제 법원의 결정과 윤리위 결정 예상하셨어요?

▶김용태 : 법원의 결정은 저도 예상은 못했었습니다. 아무래도 인용 가능성이 좀 높다고 저도 예측하고 있었고, 그래서 기각이 나올 거라고는 많이 생각을 못했었는데 어쨌든 법원의 판단을 존중하고요. 또 윤리위 결정은 어느 정도 예상했던 결정 아니겠습니까? 많은 국민들께서 윤리위의 결정이 공정하고 상식적이다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은 그렇게 많지 않을 거라고 봅니다. 어차피 이준석 대표의 축출이 목적이었다라고 보시는 분들이 더 많을 것 같아서 국민과 당원분들께서 국민과 당원분들께서 판단해 주실 거라고 봅니다.

▷김태현 : 혹시 어제 법원 결정이나 윤리위 결정 이후에 이준석 전 대표하고 연락은 좀 해 보셨어요?

▶김용태 : 법원 결정 이후에 이준석 대표를 오랜만에 만났습니다. 만나서 좀 인간적으로 대표랑 생각이 같은 부분도 있고 다른 부분도 있지만 어쨌든 가처분 과정에서 많이 고생했을 것 같아서 얼굴을 보고 왔습니다.

▷김태현 : 뭐라던가요? 이준석 전 대표가.

▶김용태 : 향후 계획에 대해서 그렇게 많은 이야기를 나누지는 못했고요. 다만 그동안에 어떤 소회 같은 것들 이런 것들 주고받았고. 아무래도 본인은 괜찮은 척하지만 아무래도 사람이 또 이러한 것을 하다 보면 굉장히 지칠 텐데 좀 시간이 필요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김태현 : 어제 이준석 전 대표가 했던 얘기 중에서 김용태 전 최고위원 들으시기에 인상적이었던 얘기 없습니까?

▶김용태 : 뭐 당내의 당원들과 또 당외에서 많은 분들과 소통을 계속해서 이어나가려고 하는 것 같았어요. 그래서 일각에서 제기되는 어떤 창당, 호사가들께서 말씀하시는 부분은 현재로서는 가능성이 없다라고 느꼈고요.

▷김태현 : 신당 창당은 현재로서는 가능성 없다.

▶김용태 : 네. 정치라는 것이 늘 어떻게 변할지 모르겠습니다마는 지금에서는 저는 가능성 없다라고 보이고요. 당내에서, 또 당외에서 많은 분들하고 오프라인, 온라인 모임을 계속해서 이어나가겠다 정도로 이해했습니다.

▷김태현 : 지금까지 해 오던 당원모임 이런 거를 하겠다는 그런 취지인가요?

▶김용태 : 그렇게 저는 느꼈고, 또 당 밖에서 아직 당원을 가입하지 않은 분들을 또 당원가입 독려도 많이 해나갈거라고 그렇게 느꼈습니다.

▷김태현 : 어제 페이스북에 이준석 전 대표가 글을 올렸는데 모든 분들도 다 여기에 관심이 좀 있으신 것 같아요. "앞으로 더 외롭고 고독하게 제 길을 가겠습니다."

▶김용태 : 네.

▷김태현 : 이거의 의미가 방금 전에 김용태 전 최고위원 말씀하신 온라인 오프라인, 당내 당 밖에서 많은 사람들과 만남을 가지겠다 그런 의미인 건가요?

▶김용태 : 실제 현실적으로 정치 상황이 지금 그렇게 이준석 대표한테 유리한 상황은 아니지 않습니까. 그렇다 보니까 말씀하신 대로 앞으로의 길이 외롭고 고독할 수도 있겠지만 소통창구를 더 늘려나가면서 오로지 국민과 당원들하고 더 만남의 시간을 갖겠다 정도로 해석하시면 되므로 것 같습니다.

▷김태현 : 혹시 이 가처분신청에 대한 이의신청이나 추가로 본안소송을 제기할 가능성에 대해서는 얼마나 있다고 보세요?

▶김용태 : 뭐 거기에 대해서 구체적으로 이야기를 나누지는 않았지만 제 생각에는 저는 지금 본안소송의 의미는 크게 없다라고 봅니다. 물론 법원 판단은 존중하지만 법원 판단에서도 알 수 있듯이 정당의 주인은 당원이고 당원들께서 이미 이번 사태에 대해서 어떤 정치적인 판단을 스스로 다 내리셨을 거라고 보고 있기 때문에 이것은 다음 전당대회나 아니면 다음 총선에서 당원들이 이 판단을 기반으로 심판해 주시지 않을까에 대한 생각이 있습니다.

▷김태현 : 알겠습니다. 그런데 어제 윤리위 결정이 추가 1년이잖아요.

▶김용태 : 네.

▷김태현 : 그러면 기존에 6개월하고 합쳐서 1년 6개월이 끝나는 시점이 내년 총선 후도 아니고 내년 총선 한 1월 말 정도에 끝나잖아요.

▶김용태 : 네

▷김태현 : 그러면 내후년 총선 있기 두 달 전에 끝난단 말이지요.

▶김용태 : 네.

▷김태현 : 이 전 대표에 대한 당의 공천이 완전히 원론적으로 불가능한 것도 아니고 쉬운 것도 아니고, 그래서 언론에서 '사실상 불가능'이라는 표현을 쓰던데 어떻게 전망하세요? 그 부분에 대해서는?

▶김용태 : 글쎄, 이 싸움이라고 할까요? 이 투쟁의 본질은 결국에는 공천권에 있었던 것이었고요. 결과적으로 차기 전당대회에서 누가 당대표와 당지도부에 합류하느냐가 관건이 될 것 같습니다. 거기에서 상식적이고 객관적이신 분들이 당대표가 된다면 지금 윤리위의 어떤 결정과 이런 것들이 과연 객관적이었냐를 다시 논의할 수도 있을 거고요. 당지도부가 윤리위의 징계 결정을 다시 판단할 수도 있는 권한이 있으니까요. 그런 부분을 차기 전당대회와 연관해서 판단을 해야 되지 않을까. 아직 시간이 많이 남아 있어서요.

▷김태현 : 그러면 이준석 전 대표가 국민의힘 간판으로 내후년 총선에 출마하는 게 완전히 불가능한 건 아니다?

▶김용태 : 그건 차기 전당대회에 달려 있다고 봅니다.

▷김태현 : 차기 전당대회 지도부 구성에 따라서요? 알겠습니다.

▶김용태 : 만약에 이준석 대표를 반대하시는 분들이 당지도부에 들어가시게 된다면 아무래도 어려운 것도 현실 아닐까에 대한 생각이 있습니다.

▷김태현 : 알겠습니다. 김용태 전 최고위원 개인적으로는 앞으로 어떤 정치적 행보를 예정이십니까?

▶김용태 : 저도 이번 법원 판단을 존중하지만 조금 아쉬웠던 것이 기성 정치권에 많은 분들이 정치 사법화를 반대하셨지만 결과적으로 정치의 사법화를 이끌게 다들 방치했던 것 아니겠습니까? 이 문제를 정치적으로 해결할 수도 있었던 거고, 당의 주인은 당원이라고 했고 당대표를 버리냐의 판단은 당원의 몫이라고 여러 번 말씀드려서 결국에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것은 당대표 재신임 투표라고 말씀을 여러 차례 드렸었는데 결과적으로 이런 것을 정치권이 다 방기하고 사법부의 판단을 기다렸던 것 아니겠습니까? 여기에 대해서 많은 아쉬움과 책임을 느끼고요. 저도 당직을 내려놓으니까 성찰의 시간을 가지려고 합니다.

▷김태현 : 알겠습니다. 지금까지 국민의힘의 전 최고위원이셨던 김용태 전 최고위원 전화로 연결해서 얘기 들어봤고요. 나중에 스튜디오로 한번 모실게요.

▶김용태 : 네, 감사합니다.

▷김태현 : 감사합니다.

인터뷰 자료의 저작권은 SBS 라디오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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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김태현의 정치쇼]

김태현의 정치쇼 (시간 수정/오전 7시~9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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