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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 · 기시다 전화 통화…"안보 분야 연대와 소통"

<앵커>

북한 미사일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우리 시간으로 오늘(6일) 새벽 유엔 안전보장 이사회 회의가 열렸습니다. 우리와 미국을 비롯해 여러 나라가 단호한 대응을 촉구했지만, 중국과 러시아가 북한을 감싸면서 회의는 결론 없이 마무리 됐습니다. 이렇게 북한의 도발이 계속되자, 윤석열 대통령은 오늘 오후 기시다 일본 총리와 전화 통화를 했습니다.

무슨 이야기 오갔는지 박원경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기자>

윤석열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총리 간 통화는 오후 5시 35분부터 25분간 이뤄졌습니다.

지난달 21일 유엔 총회 참석을 계기로 미국 뉴욕에서 약식 회담을 가진지 16일 만의 정상 간 대화입니다.

양국 정상은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를 강력하게 규탄하고, 북한에 대해 엄정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한일 양국이 협력해 나가자는 데 뜻을 모았다고 대통령실은 전했습니다.

두 정상은 또, 도발에는 대가가 따른다는 걸 북한에 정확히 전달해야 한다며, 한미일 안보협력은 물론 국제사회와의 연대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아울러 한일 양국이 다양한 현안에 있어 협력해야 할 파트너라는데 공감했다며 관계 개선 의지를 교환하고, 안보 문제를 포함해 수시로 격의 없이 소통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다만 오늘 전화 통화에서 한일 관계의 최대 현안인 강제 징용 배상 문제는 언급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앞서 윤 대통령은 오늘 오전 출근길에 한미일 안보협력을 통해 북한의 도발에 대비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 우리 정부에서 강력한 한미동맹과 한미일 안보협력을 바탕으로 국민의 생명과 안전에 빈틈없이 다 잘 챙기겠습니다.]

윤 대통령은 존 아퀼리노 미 인도태평양사령관을 접견한 자리에선 한반도 평화를 위한 한미 동맹의 역할과 실전적인 한미 연합 연습의 중요성을 부각했습니다.

(영상취재 : 이용한·최대웅, 영상편집 : 박정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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