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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리포트] 기시다, 장남 비서관에…"시대착오" VS "적재적소"

기시다 총리가 총리관저로 들어옵니다.

그런데 기시다 총리 뒤를 따르는 한 남성이 눈에 띕니다.

기시다 쇼타로씨로 기시다 총리의 큰 아들입니다.

기시다 총리는 취임 1년을 맞는 지난 4일 총리실 인사를 통해 쇼타로씨를 총리 정무비서관으로 기용했습니다.

올해 31살인 쇼타로씨는 게이오대를 졸업하고 일본 종합상사에서 일하다 2020년부터 아버지의 의원 사무실 비서로 일해왔습니다.

그런데 기시다 총리가 정권의 핵심부인 총리 정무비서관에 30대 초반인 자신의 아들을 발탁한 겁니다.

총리 정무비서관은 2명으로 나머지 한 명은 60대의 경제관료 출신입니다.

야권은 시대착오라고 비판했고

[니시무라 | 입헌민주당 대표 대행 : 공과 사를 혼동한다는 비판도 불러 올 수 있고 쓸데없는 참견같지만 한창 지지율이 떨어지고 있는데 이 인사는 이해가 안 됩니다. ]

기시다 총리는 문제없는 인사라고 반박했습니다.

[기시다 | 일본 총리 : 적재적소의 관점에서 종합적으로 판단한 것입니다. ]

총리 주변에서는 3대 세습 정치인인 기시다 총리가 아들을 자신의 후계자로 키우기 위해 정계 경험을 쌓게 하려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박상진 | 도쿄 특파원] 하지만 지지율이 20%대까지 떨어진 상황에서 이뤄진 정실인사가 정권 운영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는 비판이 자민당 안에서도 나오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SBS 박상진입니다.

(취재 : 박상진 / 영상취재 : 한철민, 문현진 / 제작 : D뉴스플랫폼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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