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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보육시설서 총기난사 사건…어린이 22명 등 최소 34명 숨져

태국 북동부 보육시설에서 총기 난사 사건이 발생해 어린이 등 30여 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태국 경찰 당국은 농부아람푸주 나끌랑 지역에서 발생한 이 사건으로 어린이 22명을 포함해 최소 34명이 숨졌다고 밝혔습니다.

용의자는 마약 관련 사건에 연루돼 지난해 해고된 전직 경찰관으로, 범행 후 귀가해 자신의 아내와 아이까지 살해한 뒤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고 경찰은 전했습니다.

용의자는 점심시간에 보육시설에 들어가 총을 쐈고, 희생자 가운데는 임신 8개월된 교사와 2살 난 유아도 있었습니다.

태국인은 허가를 받으면 총기를 보유할 수 있어 태국에서는 총기 관련 범죄가 자주 일어나지만 총기 난사 사건은 흔치 않았습니다.

지난 2020년 2월에는 군인이 방콕 시내 대형 쇼핑몰에서 총기를 난사해 29명이 사망하고 57명이 다치는 사고가 발생해 태국 사회를 충격에 빠뜨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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