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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변이 국내서 또 나왔다…코로나 재유행 우려

<앵커>

어제(5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2만 8천여 명으로 감소세를 이어갔습니다. 하지만 국내에서 새로운 코로나 변이들이 속속 발견되면서, 방역 당국이 긴장하고 있습니다.

최호원 기자입니다.

<기자>

방역 당국이 우선 주목하는 새 코로나 변이는 BA.2.75.2입니다.

기존 BA.2.75의 스파이크 단백질에서 3개의 추가 변이가 일어난 겁니다.

영국 타임지에 따르면 BA.2.75.2는 지금까지 세계 47개 국가와 미국 39개 주에서 확인됐습니다.

국내에서도 지난 8월 이후 35명이 나왔는데, 해외 입국자가 32명으로 대부분을 차지했습니다.

변이가 거듭될수록 기존 백신에 대한 면역 회피 능력이 높아집니다.

국제 학술지 사이언스는 BA.2.75.2 변이가 등장하면서 또다시 큰 유행의 파도가 올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또 다른 변이인 BF.7도 걱정거리입니다.

현재 국내 우세종인 BA.5에서 추가 변이가 발생한 건데, 해외에서는 벨기에를 중심으로 유럽에서 빠르게 확산되고 있고, 미국에서도 전체 감염자의 3.4%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국내 감염자는 15명입니다.

방역 당국은 "BF.5의 경우 유럽에서 2, 3주간 확진자가 늘고 있으나 사망자 감소세는 지속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방역 당국은 현재 오는 12월부터 내년 3월 사이에 재유행이 한 번 더 올 수 있다고 예측하고 있는데, 신종 변이까지 확산할 경우 유행 규모는 더욱 커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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