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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 계약하면 샤넬백 드려요"…세입자 찾는 집주인들

최근 전국적으로 아파트 전셋값이 하락세로 돌아선 가운데, 자신의 집에 전세 계약을 하면 1천만 원이 넘는 명품 가방을 준다는 집주인까지 등장했습니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 한 집주인이 충남 천안에 있는 전용면적 84제곱미터 아파트의 세입자를 구한다는 글을 올렸습니다.

전세 보증금은 4억 5천만 원 입주는 12월 말에 가능하다는 조건인데요, 특이한 점은 세입자가 계약을 맺으면 샤넬 가방을 주겠다고 한 점입니다.

샤넬 공식 홈페이지에 따르면 해당 가방의 정가는 1천3백만 원이 넘는데요, 이렇게 집주인들이 간곡하게 세입자를 찾아 나서고 있는 건 급격히 늘어난 전세대출 이자를 내느니 차라리 월세를 내는 것이 낫다는 인식이 세입자들 사이에 커지면서 전세 수요가 줄어든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됩니다.

해당 글을 접한 누리꾼들은 '세입자가 얼마나 안 구해지면 명품백까지 내걸었는지 궁금하다', '차라리 가방값을 보증금에서 빼주는 게 낫겠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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