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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시간 e뉴스] "학점 짜서 못 듣겠어요"…뉴욕대 교수 돌연 해임된 사연

미국 뉴욕대의 한 유명 교수가 잘렸습니다.

해고 이유가, '학점이 짜고 강의가 어렵다'는 학생들의 불만 탓이라고 하네요.

논란이 일고 있는 기사 함께 살펴보시죠.

뉴욕대에서 유기화학을 가르치는 메이틀랜드 존스 주니어 교수, 새 학기를 앞둔 지난 8월 돌연 해임됐습니다.

지난해 수강생 350명 가운데 82명이 낸 규탄 청원 때문이었는데요, 학생들은 '내가 들인 시간과 노력이 점수에 제대로 반영되지 않았다', '교수가 잘난 척하며 까다롭게 굴었다'고 주장했습니다.

존스 교수, 반세기 가까이 프린스턴대, 그리고 뉴욕대에서 강의를 했고요, 225편의 논문을 발표한 아주 저명한 학자인데요.

그는 매년 강의 내용을 개편하고, 시험 문제도 새로 출제해서 소위 '족보'가 통하지 않는 교수로 유명했다고 합니다.

학교 안팎에서는 학생의 만족도가 중요하게 작용하는 전국 대학 평가를 의식해 학문의 자유와 질을 희생했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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