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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규성 '연장 결승골'…전북, 울산 꺾고 결승행

<앵커>

프로축구 전북이 FA컵에서 라이벌 울산을 연장 접전 끝에 꺾고 결승에 올랐습니다. 국가대표 공격수 조규성이 결승골을 터트려 짜릿한 역전승을 이끌었습니다.

이정찬 기자입니다.

<기자>

기선을 잡은 건 홈 팀 울산이었습니다.

전반 13분, 바코가 화려한 개인기로 전북 수비진을 흔들었고, 이어진 기회에서 원두재가 오인표의 패스를 받아 오른발로 골망을 흔들었습니다.

끌려가던 전북은 전반 40분, 균형을 맞췄습니다.

바로우가 벼락같은 중거리포로 조현우 골키퍼가 버티는 골문을 뚫었습니다.

후반 막판 레오나르도의 퇴장으로 열세에 몰린 울산을 거세게 몰아붙이던 전북은 연장 후반 끝내 승부를 뒤집었습니다.

뒷공간을 파고든 김문환이 내준 공을 조규성이 마무리하며 전북을 2년 만에 FA컵 결승으로 이끌었습니다.

[조규성/전북 공격수 : (김)문환이형이 움직이는 거 보고 올렸다고 하더라고요. 2020년도에 우승하고 상무에 들어가서 FA컵에 좋은 기억이 있는데, 이렇게 이겨서 결승 올라가서 기쁩니다.]

혈투를 벌인 두 팀은 모레(8일) 이곳에서, 이번엔 K리그 정상을 향한 시즌 마지막 맞대결을 펼칩니다.

서울 역시, 대구를 상대로 연장 접전을 펼친 가운데 추가 시간에 터진 주장 나상호의 '극장골'에 힘입어 1대 0 승리를 거뒀습니다.

6년 만에 FA컵 결승에 오른 서울은 전북을 상대로 통산 3번째 우승에 도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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