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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국제, 3년 만에 정상 개막…세계 첫 '스토리 마켓' 출범

<앵커>

그동안 코로나로 제대로 열리지 못했던 부산 국제 영화제가 3년 만에 정상적으로 개막했습니다. 올해는 특히 세계 처음으로 영화 제작의 원천인 스토리를 사고파는 시장이 열려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보도에 이주형 기자입니다.

<기자>

올해로 27회를 맞는 아시아 최고의 영화제, 부산국제영화제가 코로나 사태 이후 3년 만에 정상적으로 개막했습니다.

개막식에서는 송강호, 양조위 등 역대 칸 영화제 남우주연상 수상자들을 비롯한 국내외 스타들이 참석해 정상화된 부산국제영화제를 빛냈습니다.

특히 아시아를 대표하는 배우 양조위가 18년 만에 부산을 찾아 아시아영화인상을 수상했습니다.

개막식에서는 또 지난 5월 갑작스레 타계한 고 강수연 배우와 방준석 음악감독, 프랑스의 장 뤽 고다르 감독 등 올해 유명을 달리한 국내외 영화인들에 대한 추모의 시간도 가졌습니다.

14일까지 열흘간 열리는 부산국제영화제는 7개 극장, 30개 스크린에서 모두 354편의 국내외 영화를 상영합니다.

[이용관/부산국제영화제 이사장 : 조금 과장되게 말하면 감개무량하죠. 저희들이 준비했는데 (코로나 상황과) 타이밍이 잘 맞아서 완전 개방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하니까.]

올해 상영작에는 칸 영화제 황금종려상을 받은 '슬픔의 삼각형'과 베를린영화제 황금곰상 수상작인 '알라카스의 여름' 등 올해 세계적인 영화제의 수상작과 화제작이 대거 포함됐습니다.

또 올해 부산국제영화제는 영화 제작의 원천인 스토리를 사고파는 스토리마켓을 세계 처음으로 출범시킵니다.

코로나로 중단됐던 포럼 행사도 재개해 스트리밍 서비스의 시대에 영화란 과연 무엇인지 모색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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