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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인 친구 속옷만 입히고 '노예 경매' 재현…이게 장난?

<오! 클릭> 두 번째 검색어는 '노예 경매 놀이'입니다.

미국의 한 고등학교 미식축구팀 선수들이 흑인 동료들을 상대로 '노예 경매 놀이'를 하는 영상이 공개돼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캘리포니아주 유바시의 리버 밸리 공립고등학교에서 촬영된 영상인데요.

흑인 학생 세 명이 속옷만 입은 채 두 손을 모으고 고개를 숙이고 있었고, 다른 학생들은 이들을 향해 삿대질하며 소리를 지릅니다.

마치 과거의 노예 경매 현장을 연상케 하는 장면인데요.

해당 영상은 소셜미디어를 통해 확산했고, 유바시의 도린 오스미 교육감은 성명을 내 "노예 경매를 장난으로 재현했다는 건 매우 불쾌하고 용납할 수 없는 일"이라며 "인종차별 문제를 깊게 살펴봐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해당 학생들은 남은 경기 출전이 취소되고 징계를 받게 될 예정입니다.

누리꾼들은 "조직적으로 괴롭혔어도 문제고 장난으로 벌인 일이라도 큰일이네요." "저러고도 동료라고 할 수 있나? 인종차별이 만연해 있네요."라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화면출처 : 트위터 cynicalcars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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