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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물가 두 달 연속 '5% 대'…'물가 정점' 가능성 제기

<앵커>

지난달 소비자물가가 두 달 연속 5% 대를 유지하면서 상승세가 둔화하고 있습니다. 국제유가 하락과 기름값 인하 정책 등이 전체 물가 상승세를 잡았다는 분석입니다.

조기호 기자입니다.

<기자>

9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해 5.6% 상승했습니다.

지난 2월부터 가파르게 오르면서 7월 6.3%까지 상승했지만, 8월 5.7%로 떨어진 뒤 지난달 다시 0.1% 포인트 하락했습니다.

국제유가 하락과 함께 유류세 인하 등이 맞물리면서 전체 물가의 오름세가 둔화된 겁니다.

품목별로 보면 석유류가 16.6% 올랐고, 가공식품도 8.7% 오르면서 공업제품이 6.7% 상승했습니다.

농축수산물도 6.2% 올랐는데 특히 농산물의 오름폭이 8.7%를 기록했습니다.

전기 가스 수도는 14.6%, 개인서비스는 6.4% 각각 상승했습니다.

소비자들이 자주 사는 이른바 장바구니 물가는 6.5% 오르긴 했지만, 8월의 6.8%보다는 소폭 떨어졌습니다.

가격 변동 요인이 큰 농산물과 석유를 제외한 물가 상승률은 4.5%로 8월 4.4%보다 올랐습니다.

물가가 두 달 연속 상승세가 둔화된 가운데 물가 정점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통계청은 현재의 물가 흐름대로라면 정점일 가능성도 없지 않다고 예측했습니다.

다만, 석유수출국기구의 감산 여부와 고환율 상황 등 변수 때문에 상승 압력도 존재한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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