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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딱] "안 주는 것만 못해"…정부 포상 시계 품질 민원 잇따라

정부가 포상으로 지급하는 손목시계의 품질이 일부 떨어져서 민원이 잇따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정우택 국민의힘 의원이 행정안전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부상품 손목시계 품질과 관련한 민원 사례가 지난 2018년부터 2020년 국민신문고에 잇따라 제기됐습니다.

한 민원인은 '퇴직 포상으로 받은 대통령 시계의 시침과 분침이 작동하지 않아 실망스럽다'고 썼고, 국무총리 시계를 받았다는 민원인은 '시계 눈금이 떨어졌다'며 '부실한 기념 선물은 주지 않은 것보다 못하다'고 지적했습니다.

가격 역시 부처별로 적게는 개당 2만 2천 원부터 많게는 10만 원에 구매해 천차만별인 것으로 나타났는데요, 이에 대해 행안부는 부처, 부서별로 디자인과 세부 사양 등이 다른 데다 필요한 수량만큼 구매해 단가 차이가 발생한다고 설명했습니다.

행안부는 품질 불량 문제를 해결하도록 내년도 관련 예산을 올해보다 3억 5천만 원가량 늘린 13억 5천6백만 원으로 편성한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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