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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트라인 초대석] "완전히 포텐 터졌다"…가족 뮤지컬의 완성체 '미세스 다웃파이어'

'워킹맘 미란다 역할' 신영숙 뮤지컬 배우 인터뷰

<앵커>

최근 인기 드라마나 영화가 잇따라 뮤지컬로 제작되고 있습니다. 1990년대에 큰 인기를 얻었던 헐리우드 영화죠, '미세스 다웃파이어'도 뮤지컬 무대로 올라왔습니다. 나이트라인 초대석 오늘(5일)은 미세스 다웃파이어에서 24시간이 모자란 워킹맘 '미란다' 역할을 맡은 뮤지컬 배우 신영숙 씨 모셨습니다.

Q. '미세스 다웃파이어' 첫 라이선스 공연…소감은?

[신영숙/뮤지컬 배우 : 영화도 정말 사랑받은 영화이고 말씀해 주신 것처럼 초연이다 보니까 저희 제작진, 창작진이 정말 열심히 준비했거든요. 그런데 관객분들이 너무 큰 사랑으로 화답을 해 주시고 계셔서 저희가 진짜 성공적으로 아주 행복하게 공연하고 있습니다.]

Q. 뮤지컬 '미세스 다웃파이어'…어떤 작품인가?

[신영숙/뮤지컬 배우 : 저희 작품 내용을 좀 말씀을 드리면, 사실 아이들은 정말 사랑하는데 부인한테는 조금 소홀하고 그리고 현실 감각이 없는 좀 철없는 남편인 다니엘과 그리고 그런 모든 현실적인 문제를 싸안고 고군분투하는 워킹맘 미란다가 결국에는 이혼을 하면서 그 세 자녀가 너무 보고 싶은 나머지 다니엘이 보모로 변장을 해서 미세스 다웃파이어가 돼서 그 가족 속으로 들어가면서 생기는 여러 가지 다양한 그런 에피소드들이 펼쳐지는 아주 재미있는 코믹한 뮤지컬입니다.]

'미세스 다웃파이어' 신영숙 뮤지컬 배우 출연

Q. 원작 영화와 다른 점은?

[신영숙/뮤지컬 배우 : 저희 작품이 영화의 재미와 감동은 그대로 가되 사실 문화적 차이가 있다 보니까 웃음 코드들은 조금 다른 부분이 있잖아요. 그래서 저희 한국 관객분들께 빵빵 터지는 그런 웃음을 선사하기 위해서 저희가 한국 실정에 맞게 조금 각색을 많이 했어요. 그리고 또 곡들도 또 관객들의 어떤 정말 더 깊이 있게 소통이 될 수 있는, 그리고 감동을 받을 수 있는 그런 곡들로 많이 업그레이드되어서 지금 하고 있습니다.]

Q. 임창정·정성화·양준모…세 사람의 매력은?

[신영숙/뮤지컬 배우 : 세 분이 정말 매력이 다르세요. 임창정 씨 같은 경우에는 특히 미세스 다웃파이어 할머니 분장을 하셨을 때 너무 예뻐요. 그래서 관객분들이 다니엘 연기할 때보다 오히려 할머니 연기할 때 더 편안하게 보인다고 할 정도로 너무나 사랑스럽고 매력 있게 지금 찰떡같이 소화를 해 주시고 계시고요, 또 정성화 씨 같은 경우에는 모든 개인기들, 개인적인 기량들이 이번 작품에 완전히 포텐이 터졌다. 그래서 과연 이 정성화 씨 만큼 이 다니엘이라는 역할을 소화할 수 있을까라고 할 정도로 최고의 기량을 지금 보여주고 계시고요, 또 양준모 씨라는 배우는 연기의 깊이가 엄청난 분이거든요. 그러니까 1막에서는 정말 재미있는 웃음 코드로 이 연기 호흡을 싹 끌어가 주시고 저희가 2막에서는 굉장히 감동 포인트가 많거든요. 그런데 2배의 감동을 선사를 해 주셔서 양준모 씨가 연기할 때는 거의 4배의 눈물을 흘리고 가시는 것 같아요. 그래서 많은 분들이 세 분의 연기를 다 보세요.]

Q. 실력파 아역 배우 출연…활약이 돋보이는데?

[신영숙/뮤지컬 배우 : 저희 작품 보시고 가시면 아역 배우들 이야기를 꼭 하세요. 총 8명의 아역이 나오는데 그 한 번의 실수조차 없이 정말 무대를 완전히 즐기고 있어요. 아역들이 부르는 아이들의 마음을 담은 넘버가 있거든요, 극 중에서. 그 장면도 놓치지 않을 명장면 중에 한 장면이죠.]

'미세스 다웃파이어' 신영숙 뮤지컬 배우 출연

Q. 1999년 데뷔…뮤지컬 무대를 지키는 이유는?

[신영숙/뮤지컬 배우 : 특별한 이유는 없는데 저도 시간이 이렇게 빨리 흘러가는지를 몰랐습니다. 제가 뮤지컬을 정말 너무나 재미있어하고 사랑하는 건 맞아요. 그래서 한 작품 할 때마다 너무 최선을 다하고 그러다 보면 또 부족한 게 있는 것 같고 그러면 또 도전하고 배우고 또 잘 해내면 또 행복하고 그런 시간들을 계속 반복을 하다 보니까 어느새 이렇게 시간이 많이 흘러갔고 다른 장르에 도전할 그런 어떤 틈도 없이 지금껏 이렇게 그냥 열심히 해 온 것 같아요. 그런데 그 시간이 저로서는 행복했던 것 같습니다.]

Q. 더 이루고 싶은 목표나 소망이 있다면?

[신영숙/뮤지컬 배우 : 제가 조금 느리게 가는 배우기는 한데요, 이렇게 열심히 또 주어진 것에 최선을 다하면서 살다 보니까 그래도 꿈꿔 왔던 많은 것들이 이루어졌어요. 그래서 앞으로도 이렇게 너무 큰 욕심 부리지 않고 주어진 것들에 대해서 최선을 다하다 보면 또 계속 여러 방향에서 도전하는 일들이 또 생기지 않을까. 이제 좀 열린 마음으로 또 여러 장르도 한번 생각해 볼까, 이런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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